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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는 잊어라! 하반기 이색 장르 게임 '봇물'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최근 온라인게임들의 장르가 다변화 되고 있다. 액션과 RPG를 결합한 게임이 출시되는가 하면, 슈팅, FPS, TPS 등 두 가지 이상의 장르가 혼합된 게임이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개되는 게임 다수가 하나 이상의 장르를 혼합한 형태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팅과 RPG 요소를 결합한 '거울전쟁 신성부활', 논타겟팅 전투를 도입한 액션 MMORPG '테라', 던전형 RPG '발리언트' 등 새롭게 공개되는 게임들이 혼합된 요소를 가진 신개념 장르로 출시된다.


먼저 엘엔케이가 개발 중인 신작 '거울전쟁 신성부활'(이하 거울전쟁)은 슈팅과 MMORPG를 혼합한 형태로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거울전쟁은 국내 패키지 게임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거울전쟁 악령군’, ‘거울전쟁 어드밴스드-은의 여인'의 뒤를 잇는 후속작으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에서 슈팅 RPG로 장르를 바꾼 것이 특징이다.

거울전쟁은 기존 MMORPG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마을 시스템을 통해 NPC와의 대화나 퀘스트, 아이템 구입 등을 할 수 있으며, 사냥터로 들어서면 슈팅 모드로 화면이 구분된다. 겨울전쟁은 MMORPG가 가진 장점과 슈팅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을 혼합해 신개념 장르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31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마친 거울전쟁은 오는 18일부터 개최되는 지스타 2010에서 더욱 개선된 모습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NHN은 자사가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MMORPG '테라'를 지스타 2010에서 공개한다.

단일 MMORPG 중 최고 개발비를 기록 중인 '테라'는 흥행 가능성을 인정받아 270억원 가량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으며 37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개발비를 투자, 게임 퀄리티를 최상으로 끌어 올린 것이 특징이다.

'테라'는 MMORPG 최초로 논타겟팅 전투방식을 도입,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던 전투 방식으로 단순한 공격만으로도 화면 내 모든 적들을 공격할 수 있는 1대다수의 공격 방식을 채택했다. 개발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테라'는 RPG와 액션을 조합한 형태로 게이머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테라'는 지스타 2010에서 최신버전이 공개될 계획이며, 연말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게임에서 개발, 서비스하는 던전 RPG '발리언트'도 화제다. 아케이드 게임 요소인 액션성과 RPG게임의 무기 육성 등을 혼합해 새로운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공통된 평이다.

'발리언트'는 다양한 구조의 트랩 던전을 정복해가는 온라인게임으로 기존 RPG 장르에서 느낄 수 없었던 액션에 정통성을 부여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무술 감독 정두홍씨가 액션 디렉터로 참여하는 등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무기 사용 방식에 따라 캐릭터 직업을 변경할 수 있도록 자유도를 부여했다. 특히 몬스터를 공격해 '탈 것'으로 만드는 '몬스터 라이딩' 시스템은 여타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참신한 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발리언트'는 지난달 25일 사전 공개서비스를 마쳤으며, 11월 중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한 온라인게임 업계 관계자는 "한 가지 장르만으로 즐거움을 찾기엔 이용자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졌다"며 "최근 한 가지 이상의 장르를 혼합한 게임들이 속출하며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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