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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오락실게임, 온라인게임으로 탈바꿈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오락실에서 즐기던 추억 속의 게임들이 온라인게임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오락실게임들이 하나 둘씩 온라인화 되고 있다. 최근 CJ인터넷과 엠게임, 드래곤플라이 등은 기존 오락실게임의 재미를 살린 온라인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추억의 오락실게임, 온라인게임으로 탈바꿈

CJ인터넷은 1985년 아케이드 형태로 선보인 액션게임 '마계촌'을 모티브로 삼은 '마계촌 온라인'을 개발 중이다. 원작 '마계촌'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15종이 넘는 속편 타이틀을 발매, 총 41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전설적인 오락실게임이다.

'마계촌 온라인'은 원작 특유의 액션성과 세계관, 독특한 캐릭터의 모습을 살려 쉬운 조작과 화끈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3D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공개된다. CJ인터넷 자회사인 씨드나인게임즈가 개발 중인 '마계촌 온라인'은 오는 11월18일부터 진행되는 지스타 2010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엠게임은 1989년 오락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황금도끼' 게임과 흡사한 던전 RPG '발리언트'를 공개했다. '황금도끼'는 세가에서 제작한 최초의 아케이드게임으로 액션, 마법, 탈것 등을 접목해 게이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엠게임에서 개발 중인 '발리언트'는 캐릭터의 모습과 배경에서 풍기는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가 '황금도끼'와 매우 흡사하다. 특히 '황금도끼'에서 탈 것으로 이용하던 몬스터들의 생김새와 '발리언트'에서 전투에 활용되는 몬스터들의 모습은 판박이처럼 닮았다.

무술감독 정두홍씨가 액션디렉터로 참여해 액션의 묘미를 더했다는 '발리언트'는 동굴, 화산 등 총 20개의 테마아래 250여 개의 방대한 던전을 기획 중이다. 지난 25일 사전 공개서비스를 마친 '발리언트'는 11월4일 프로젝트 테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일본 SNK플레이모어와 손잡고 인기 오락실게임 '메탈슬러그', '킹오브파이터즈', '사무라이쇼다운' 을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메탈슬러그'는 캐릭터의 무기로 적들을 쓸어 버리는 타격감과 쾌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오락실게임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아케이드 슈팅의 재미를 온라인으로 재현하고 다양한 전투시스템과 액션이 가미된 새로운 게임 형태로 '메탈슬러그 온라인'을 개발 중이다.

대전격투 게임 최초로 3대3 팀 대결을 만들어 낸 '킹오브파이터즈'의 경우 1994년 출시 당시부터 인기를 끌며 90년대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군림했다. '사무라이쇼다운'은 사무라이 전투를 배경으로 강렬한 액션이 특징인 게임이다. 드래곤플라이는 격투게임의 원조격인 '킹오브파이터즈'와 '사무라이쇼다운'을 RPG게임으로 전환, 방대한 스토리와 함께 원작의 재미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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