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창립 50주년과 8086 아키텍처 40주년 기념 CPU인 8세대 코어 i7 8086k를 7일 발표했다. 한정 수량 발매되는 i7 8086k는 인텔의 가장 강력한 데스크톱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

8세대 인텔 코어 i7 8086k는 x86 시리즈의 도입 및 첫 번째 8086 마이크로 프로세서 제품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1978년 6월8일에 출시된 오리지널 8086은 첫 번째 16비트 프로세서 제품으로, 모던 퍼스널 컴퓨팅을 가능하게 만든 최초의 프로세서 제품이다. XT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바 있으며 가정용 PC의 대중화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제품이기도 하다.

8086 출시 40주년을 맞아 발매되는 인텔 코어 i7 8086k는 여러가지 최초로 싱글 코어 터보 기준 5.0GHz의 속도를 돌파한 인텔의 첫 프로세서이다. 내장그래픽이 탑재된 6 코어 12 스레드 프로세서로, 64비트 명령어 세트 지원 1151 핀 패키지의 형태로 제공된다.

코어 i7 8086k는 최고 사양 게임의 실행은 물론 지속적으로 높은 프레임 속도를 요하는 콘텐츠 제작 애플리케이션 작업의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오버클럭킹을 위해 완벽하게 잠금 해제된 제품이다.

인텔은 x86 아키텍처의 도입과 첫 번째 인텔 8086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출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총 8086개의 8세대 인텔 코어 i7 8086k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태평양 표준 시간(Pacific Daylight Time) 기준 6월7일 오후 5시부터 24시간 동안 이벤트 페이지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진행해 8086명의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인텔 코어 i7 8086k 프로세서는 x86 아키텍처의 도입을 기념한다는 의미 외에도, 인텔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의미도 가지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