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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애플 "스팀링크 거부 사유는 인앱구매 가이드 위반"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공개된 메일 회신 내용.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공개된 메일 회신 내용.
밸브가 개발한 iOS용 스팀 관련 어플리케이션 '스팀 링크(Steam Link)' 앱스토어 출시 무산 사유가 가이드 라인 위반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레딧의 한 이용자는 지난 26일(미국 현지시각) 애플 수석 부사장 필 쉴러(Phil Schiller)에게 받은 e메일을 공개했다. 스팀 링크를 왜 출시하지 않았느냐는 이용자의 질문에 필 쉴러 부사장은 "검토 팀은 밸브의 스팀 링크가 사용자 제작 콘텐츠, 인앱구매, 콘텐츠 코드 등 수많은 가이드 라인을 위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밸브는 18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된 스팀링크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애플이 앱 가이드 라인과 비즈니스 갈등(business conflicts)을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다"며 "많은 유사한 스트리밍 프로그램이 앱스토어에 존재한다"며 애플에 항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애플 필 쉴러 부사장은 "스팀링크를 iOS와 애플TV로 가져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면서도 "스팀이 가이드 라인을 준수하는 방식"이어야 함을 강조했다. 때문에 밸브가 애플의 가이드 라인을 지키지 않는다면 스팀링크의 앱스토어 출시가 불가능한 상황이 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밸브는 스팀 게임이 설치된 PC와 동일 네트워크에 연결된 스마트 기기에서 스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 '스팀 링크'를 18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한 바 있다. 밸브는 당초 애플 앱스토어에도 스팀 링크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애플의 승인 거부로 인해 무산됐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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