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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학교 총기난사 소재 FPS게임 美서 '논란'

[이슈] 학교 총기난사 소재 FPS게임 美서 '논란'
총기난사 사고가 연달아 벌어져 적지 않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많은 이들이 슬픔에 빠져있는 미국에서 총기난사를 다룬 FPS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적지 않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슈] 학교 총기난사 소재 FPS게임 美서 '논란'

밸브의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출시 예정인 신작 '액티브 슈터'가 논란의 핵심에 서 있다. 리바이브드 게임즈(Revivied Games)가 개발하고 애시드(ACID)가 배급하며 6월6일 출시 예정인 '액티브 슈터'는 특수기동대(SWAT) 시뮬레이터로 시작된 FPS게임으로, 이용자들이 특수기동대의 역할을 수행하며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다만 개발사측이 특수기동대뿐만 아니라 총격범과 일반인의 시점에서 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추가하면서 논란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일부 게이머들은 총격범이 돼 민간인을 사살하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기 때문. 특수기동대가 총격범을 제압하고, 일반인 역할의 게이머들은 생존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지지만 총격범 역할로 게임에 임하는 이용자들은 특수기동대를 피하거나 제압하고 민간인을 제압해야 한다.

[이슈] 학교 총기난사 소재 FPS게임 美서 '논란'

더욱이 '액티브 슈터'에 체육관과 강당, 교실 복도 등 학교를 연상케 하는 배경이 사용돼 개발사가 최근 미국에서 연달아 벌어진 학교 총기난사를 소재로 삼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전 세계 게이머들이 개발사 리바이브드 게임즈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같은 비난에 배급사인 애시드도 한 걸음 물러섰다. 애시드 관계자가 스팀 게시판을 통해 "총격범 역할을 게임에서 삭제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힌 것. 하지만 해당 관계자가 총기난사를 다룬 다른 스팀 게임을 언급하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함계 밝혀 '액티브 슈터'에 대한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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