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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검은사막 업데이트에 이용자들 '뿔났다'

12일 업데이트 내역에 이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2일 업데이트 내역에 이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검은사막' 이용자들이 업데이트 예고에 단단히 뿔났다. 지난 9일 펄어비스는 GM노트를 이용해 오는 12일 진행되는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는데 이용자들을 무시하는 업데이트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불만 요소는 크게 3가지다. 필드 랭킹 표시, 과금으로 가능한 확정강화 시스템, 업데이트 공지 시기다.

첫번째 필드 랭킹 표시는 업데이트 후 자신의 전투력이 필드에서 노출 되는데 이는 곧 PK에 악용될 소지가 크며 결과적으로 펄어비스가 이용자들의 경쟁을 부추겨 결제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어 확정강화 시스템은 크론석을 이용해 현재 잠재력 돌파시 해당 단계 보호와 파괴 방지 용도, 에너지 부여를 통해 자체 효과를 높이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나, 업데이트 후에는 고대 크론의 연금술이 더해지면서 잠재력 개방이 가능해진다. 간단히 말해 크론석을 이용해야 기존의 최고 강화에서 다시 강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용자들이 위 두가지를 문제로 삼는 것은 지금까지 운영돼 온 '검은사막'의 틀을 파괴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는 것. 즉 이번 업데이트로인해 결제를 해야 더욱 강한 아이템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이슈] 검은사막 업데이트에 이용자들 '뿔났다'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공지 시기도 문제로 꼽혔다. 이용자들은 12일에 업데이트가 진행되는데 시스템이 변경되는 중요한 업데이트를 3일전에 공지하는 것은 유저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검은사막'의 한 이용자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검은사막은 지난 3년간 P2w(Pay to Win)을 지향하지 않았으나 하루 아침에 시스템을 바꾸려 하고 있다"며, 이어 그는 "과금이 게임 스펙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이 장점인 게임이었는데 P2W가 도입되면 게임을 할 이유가 퇴색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다른 이용자는 "게임에서 전투를 생활보다 중요시하는 느낌은 많이 없었으나, 이번 패치로 전투력등급제가 만들어지면서 스펙에 연연하지 않던 유저들마저 등급이 매겨지는 기분이 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의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 이용자분들의 우려가 없도록 개발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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