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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국게임관련학과 협의회 발족…게임산업 진흥 밑거름될 것

[이슈] 전국게임관련학과 협의회 발족…게임산업 진흥 밑거름될 것
한국게임학회는 5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삼 분원에서 '전국 게임관련학과 협의회' 발족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관계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국 게임관련학과 협의회'는 전국 40개 학교, 학과가 참여한 협단체로,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협회 등의 기관과 MOU를 체결해 한국 게임산업의 기반을 공고히하려는 목적으로 발족됐다.

다른 전공과 달리 산업과의 연관성이 매우 높으며 다학제간 융복합이 가능한 게임학과의 특수성에 맞춰, 다양한 고려를 위해 세부 전공별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는 게 협의회 측의 설명이다.

[이슈] 전국게임관련학과 협의회 발족…게임산업 진흥 밑거름될 것

개회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위정현 교수는 "현재 게임 산업을 꽃피울 기반인 게임 교육 기관, 교수들이 내적, 외적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게임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발족하게 됐다"고 발족 의의를 설명했다.

현재 전국 게임학과는 관련 교재 혹은 실무 경험이 있는 교수 인력 부족, 기자재 및 S/W, 산학협력, 취업 및 창업 지원 등 현안 문제들이 많은 상태다.

특히 현재 게임산업은 신규 인력을 채용해 교육후 활용하기 보다는 활용 가능한 인력을 채용해 바로 개발현장에 투입하는 상황이기에 게임관련 교육기관의 역할이 증대해지고 있어, 산학협력을 통한 인턴십, 문제해결형 프로젝트 기반 교육, 게임과 타산업을 연결하는 융합형 교육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회에서는 ▲게임교육 커리큘럼 전반에 대한 혁신 ▲산업계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프로젝트형 실전 교육과 인턴십의 확대 ▲정부 및 산업계의 협력을 통한 게임 산업 고용 현황 분석 및 문제 해결 ▲공동전시회 개최(졸업전시회, G-star 참가 등) ▲인디게임 등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반 조성 ▲기타 게임학과 및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슈] 전국게임관련학과 협의회 발족…게임산업 진흥 밑거름될 것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위원은 축사를 통해 "이전 교육계에서 게임에 대한 관심을 가진 곳이 적어 산업 관점에서만 게임이 이야기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현재는 많은 교육 기관이 게임을 다루고 있어 게임이 산업 측면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영역으로 자리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가 학계와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으로 뒷받침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슈] 전국게임관련학과 협의회 발족…게임산업 진흥 밑거름될 것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역시 축사를 통해 협의회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 의원은 "질병 분류 이슈 극복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최근, 40개나 되는 게임 관련 학과가 힘을 모아 논리적인 근거 확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 진흥법에 게임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 문체부 도종환 장관이 그 동안 이 생각을 못한 것이 아쉽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며 "주무장관의 뜻과 합치해 (포함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 게임관련학과 협의회는 이날 행사에서 'WHO의 ICD-11 게이밍 디스오더 등재에 관한 한국게임학괴/전국게임관련학과 협의회 반대 성명서'도 발표했다. 협의회는 ICD-11 등재시 전국 게임관련학과에 끼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창작과 표현의 자유 침해 가능성과 일부 의사 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표시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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