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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밸브 "스팀머신 포기 아냐, 트래픽에 따른 정리"

[이슈] 밸브 "스팀머신 포기 아냐, 트래픽에 따른 정리"
밸브 코퍼레이션이 스팀머신 사업 철수 루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용자 트래픽을 기반으로 메뉴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지워진 것이지 사업 정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밸브는 지난 4일 스팀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한 '스팀OS, 리눅스 그리고 스팀머신' 이라는 공지를 통해 최근 스팀머신 사업 철수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근 밸브가 운영 중인 게임 플랫폼 스팀 메인 메뉴에서 게이밍 하드웨어 스팀머신 탭이 빠지면서 많은 언론이 스팀머신 사업 철수 가능성을 지적했고,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것.

밸브 측은 "스팀 상점 탐색 바를 정리한 일이 스팀머신을 관둔다는 이야기로 번졌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사용자 트래픽에 기반해 주 탐색 메뉴에서 지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스팀머신 페이지는 별도의 검색을 통해 찾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팀머신이 잘 팔리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쟁적이고 열려있는 게임 플랫폼을 추구하겠다는 스팀머신의 출시 목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리눅스를 훌륭한 게임, 응용프로그램 OS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팀머신을 통해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는 것.

스팀머신은 게이밍 PC와 콘솔 사이의 하드웨어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도였으나. 서드파티에게 가장 중요한 표준 하드웨어 구성 미비와 스팀 OS 운영체제가 PC게임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는 등의 문제로 출시 후 7개월간 50만 대의 판매고에 그치는 등 시장의 외면을 받아왔다.

밸브 측은 "스팀머신을 통해 게임 개발자를 위한 리눅스 생태계에 대해 정말 많이 배웠다"며 "불칸을 경쟁적이고 잘 지원되는 그래픽 API로 만드는 것과 리눅스 지원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해 이후로도 스팀OS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것임을 알렸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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