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는데도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분석이 많은 상태입니다.

게임주도 이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펄어비스, 선데이토즈 등 대형주들의 활약으로 약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거래량은 게임주 대부분이 전주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증시가 점차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펄어비스, 펄어비스, 5거래일 연속 상승! 15.35%↑

펄어비스가 4일 지난주 대비 15.35% 상승한 24만650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금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3%가 상승했는데요. 모바일신작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 한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지속하며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시장이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4일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핵심 개발자 민 리(Minh Le)를 지난달 영입했다고 밝혔는데요. 베트남계 캐나다인인 민 리는 밸브의 인기작 '하프라이프'의 사용자 모드를 활용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베타 버전'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펄어비스는 최근 펄어비스는 서용수 아트디렉터 총괄(이사)을 비롯한 임직원 13명이 총 45만2500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스톡옵션은 회사 주식을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로 이번 펄어비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3951원인데요. 공시일인 3일 종가인 24만2500원을 기준으로 주당 23만8549원의 차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선데이토즈, 4월도 강세 지속…신고가 경신 5.87%↑

지난달 중순부터 강세를 이어온 선데이토즈가 4월 초에도 이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데이토즈는 4일 기준 4만3300원의 종가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주 대비 5.87%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난달 26일 이후 말일인 30일을 제외하면 7거래일간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선방한 선데이토즈는 지난 3일에는 장중 4만47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상승세 자체는 신작 등의 새로움 모멘텀 등장이 원인이 아닌 기존 작품의 성적 안정화에 대한 매출 고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원인로 보이는데요. 신작 게임인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이 국내 론칭 2개월이 지나 매출 순위에서 구글플레이 20위권, 애플 앱스토어 10위권에 안착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퍼즐 게임 카테고리에서는 매출 순위 1~2위를 오가고 있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상태로, 매출 안정화 시점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상승으로 선데이토즈는 시가총액 4052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코스닥 상장기업 중 132위에 해당하는 순위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