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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평양에 '음양사 for kakao' 이용자가? 해프닝 발생

[이슈] 평양에 '음양사 for kakao' 이용자가? 해프닝 발생
북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3일 북측 예술단과 함께 하는 두 번째 합동공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북합동공연-봄이 온다'가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카카오게임즈의 '음양사 for kakao' 이벤트 던전이 평양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이벤트 던전 '봉마지시'는 '음양사' 게임내 길드인 음양료가 위치한 곳에서 발생하는 던전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평양 합동공연에 참가한 스태프 혹은 공연 참가자 중에서 '음양사' 이용자가 있어 평양에 던전이 등장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길드인 음양료는 특정 위치에 본거지를 지정할 수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각종 이벤트 던전을 진행할 수 있다. 본거지 지정을 위해서는 자신이 가까운 위치에 지정하거나 화면 드래그를 통해 이동해 다른 위치를 지정해야하는데,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굉장히 짧기에 평양까지 도달하려면 많은 시간을 들여야한다.

북한 지역에 음양료 본거지를 설치한 음양료 두 곳
북한 지역에 음양료 본거지를 설치한 음양료 두 곳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음양료가 위치한 모든 좌표에서 보스가 출연할 수 있다"며 "음양료를 생성하는 이용자가 실제 위치와는 무관하게 좌표를 설정할 수 있는데, 모 음양료 회장이 음양료의 위치를 평양으로 지정했다면 해당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평양에 있는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본거지를 평양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

데일리게임 취재 결과 현재 북한 지역에 본거지를 지정한 음양료는 두 곳으로 이 중 이슈가 된 '봉마지시'가 발생한 음양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용자는 "큰 생각없이 지정한 것"으로 "평양은 구경도 해본 적 없다"고 말해 여러 추측들을 일축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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