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코스피가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가량 상승하며 2410대를 회복했는데요. 코스닥도 47포인트 가량 상승해 845대를 회복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승세에 따라 게임주도 회복세에 접어들었는데요. 34개 종목 중 3개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주와 다르게 20개 주가 승승세를 보이며 주가를 회복해나갔습니다.

◆썸에이지·액토즈, 20%대 화끈 반등!

액토즈소프트와 썸에이지가 20%에 달하는 큰 폭의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액토즈소프트는 14일 기준 전주대비 22.33% 상승한 5260원의 종가를 기록했는데요. 이번 상승세는 액토즈소프트의 모회사인 샨다게임즈가 텐센트에게 5000억 원이 넘는 투자액을 유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액토즈소프트 개발작들이 중국 내에서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만큼 향후 텐센트와 액토즈소프트와의 협업에 이목이 쏠린 것인데요. 텐센트가 중국 게임사에 투자한 규모로는 역대 최대라고 하니 이후 양사간의 협업이 기대될 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최근 연이은 하락세를 보였던 썸에이지는 모처럼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3일 전거래일 대비 13.84%(595원) 오른 4895원에 장을 마감한데 이어 14일 장에서도 전일 대비 9.09%(445원) 오른 5340원의 종가를 기록한 것인데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큰 약세 없이 거래를 마치며 성공적인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영웅'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DC언체인드'의 테스트가 호평을 받은 것이 시장 기대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글로벌 시장을 타켓으로한 작품인 만큼 해외테스트 반응이 좋은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디, 자본 잠식률 50% 이상 관리종목 지정…-14.86%

와이디온라인이 14일 지난주대비 14.86% 하락한 315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13일 잠시 반등하며 연속 하락에서는 벗어났지만 12일 최저가 2990원을 기록해 하락세를 떨치기는 힘들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하락 요인은 와이디온라인 측이 계속되는 적자로 재무상황이 악화돼 자본잠식률이 78.4%까지 확대되면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있다고 공시한 것이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2017년 매출 211억 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99억 원과 186억 원이라고 밝혔는데요. 2016년 대비 매출이 44%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확대된 상태입니다. 일부 프로젝트 개발 중단으로 인한 무형자산 손상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와이디온라인 측은 올해 1분기 유상증자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29일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최대주주인 시니안유안회사를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