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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카스' 공동 개발자,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 정황 드러나

코타쿠닷컴은 제스 클리프가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 혐의로 미국 워싱턴 킹 카운티 경찰에 기소됐다고 6일 보도했다.
코타쿠닷컴은 제스 클리프가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 혐의로 미국 워싱턴 킹 카운티 경찰에 기소됐다고 6일 보도했다.
인기 FPS 게임 시리즈 '카운터스트라이크' 공동 개발자 중 한 명인 제스 클리프(Jess Cleffe)가 지난주 미국에서 체포돼 업계 충격을 던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구체적인 혐의가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전문 매체 코타쿠닷컴이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킹 카운티 경찰은 5일 '카스' 공동 개발자 제스 클리프(36)를 16세 소녀 대상 성매매와 의사에 반한 성관계 영상 촬영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피해자 'AC'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만 16세로 미성년자였던 'AC'는 웹사이트에서 제스 클리프를 만나 시간당 300달러를 받고 3회 이상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 제스 클리프는 'AC'가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열린 보석 심리에 참석한 제스 클리프의 변호사도 두 사람이 성관계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스 클리프는 'AC'가 미성년자인 사실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C' 또한 제스 클리프가 본인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인지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법률에 따르면 미성년자에 대한 성매매 범죄에 대해 '합의 여부와 관계 없이 미성년자에게 성관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가을 두 사람이 만난 웹사이트를 압수수색하고 제스 클리프의 계정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통신사 기록을 대조해 두 사람이 연락을 주고 받은 정황까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스 클리프는 1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이달 말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밸브는 제스 클리프 체포 보도가 나온 직후인 지난주 목요일 그를 정직시킨 상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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