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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EA, 판매 부진 '배틀프론트2' 소액결제 재개 예고

[이슈] EA, 판매 부진 '배틀프론트2' 소액결제 재개 예고
북미와 유럽 여러 국가에서 '뽑기 아이템 규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EA의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가 회사 측의 기대치를 밑도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EA 고위 관계자가 '배틀프론트2' 소액결제 재개를 시사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가 900만 장 판매돼 EA가 기대했던 1000만 장에 비해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보도했다. 2018년 1분기까지 100만 장에서 300만 장의 추가 판매가 기대되지만 이 역시 2015년말 출시돼 이듬해 1분기까지 14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전작에 비해 처지는 수준이라는 것.

월스트리트저널은 EA가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에서 논란이 됐던 소액결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EA 재정 총괄 블레이크 요르겐센의 발언을 인용해 EA가 수개월 내에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출시 후 중단됐던 소액결제 아이템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레이크 요르겐센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준비됐다는 생각이 들면 (소액결제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 부진으로 인한 매출 저하를 소액 결제로 만회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EA가 지난해 가을 출시한 신작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는 뽑기 상자(Loot Box)를 통한 과도한 소액결제 유도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 하와이를 비롯해 유럽 여러 지역에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와 같은 뽑기 아이템 적용 게임물을 도박으로 규정하고 미성년자 대상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정치권 주장이 나온 바 있다.

논란이 일자 EA에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소액결제 기능을 비활성화시킨 상황이지만 '뽑기 아이템' 규제 관련 논의는 여러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EA가 소액결제 판매를 재개한다면 뽑기 아이템 규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더 높아질 수 있어 지켜볼 일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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