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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넥슨, 무협 대작 '천애명월도'로 PC 시장 정복 나선다

[이슈] 넥슨, 무협 대작 '천애명월도'로 PC 시장 정복 나선다
넥슨이 무술년 첫 PC 온라인 신작 '천애명월도'를 앞세워 PC 시장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넥슨은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의 공개 시범 서비스를 25일 시작했다.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에서 개발한 PC MMORPG '천애명월도'는 중국에서 먼저 출시돼 2년 넘게 서비스되는 동안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MMORPG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천애명월도'의 이번 국내 서비스는 텐센트 자체 개발 작품의 첫 글로벌 진출이자 넥슨이 선택한 정통 무협 게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미 '던전앤파이터'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중 양대 게임사가 '천애명월도'로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정통 무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천애명월도'의 웅장한 배경.
중국 정통 무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천애명월도'의 웅장한 배경.

◆고룡 작가와 첸커신 무술감독 두 중국 거장의 '합작품'

'천애명월도'는 중국 무협 대표 작가 중 하나인 고룡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인기 무협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한 방대한 스토리 라인은 이용자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게임 진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원작 소설의 주요 내용이 이어져, 스토리 진행만으로도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을 정도다.

북송시대 배경의 방대한 무협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다양한 방파의 등장인물들이 때로는 친구가, 때로는 적이 돼 이용자 앞에 나타난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이용자들은 한 편의 무협 대서사시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천애명월도'에 등장하는 미녀 캐릭터 일러스트.
'천애명월도'에 등장하는 미녀 캐릭터 일러스트.

정통 무협을 기반으로 한 잘 짜여진 스토리에 유명 무술감독의 지휘 아래 만들어진 액션이 결합됐다. '첨밀밀', '건국대업' 등의 작업에 참여한 중국의 유명 무술감독인 첸커신과 '매트릭스', '와호장룡2' 등에 참여한 위안허핑 무술감독 등이 게임 제작에 참여해 실제 무술을 방불케하는 높은 퀄리티의 액션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무협 배경이 완성됐다. 개발사인 오로라스튜디오에서 화려한 그래픽에도 공을 들여 탄탄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화려한 그래픽 삼박자를 잘 갖춘 수준급의 무협 게임이 완성됐다.

유명 무협 영화감독 및 전문가들이 '천애명월도' 액션 디렉팅에 참여해 극 사실적인 무술 액션을 구현했다. 실제 무술 동작과 무협 초식, 경공술 등이 정교하게 표현됐고, 최신 그래픽 기술, 다양한 게임 내 전투 시스템 등이 뒷받침돼 무협 영화에 버금가는 액션과 사실적인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8개 문파들을 통해 정통 검법이나 취권부터 화려한 경공까지 깊이 있는 액션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주요 문파 중 하나인 당문의 본거지.
주요 문파 중 하나인 당문의 본거지.

◆획일화된 플레이 거부! 살아 숨쉬는 강호의 세계에서 자주적인 플레이 즐긴다!

'천애명월도'는 MMORPG의 핵심 콘텐츠를 두루 갖추고 있다. 기본적인 몬스터 사냥뿐만 아니라 PvP, PvE, 각종 던전 및, 레이드 콘텐츠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최대 640명이 즐길 수 있는 RvR 콘텐츠 '천애명월도'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문파(길드) 단위로 RvR을 즐기고 자체 커뮤니티도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전투 콘텐츠 외에도 신분, 경마, 낚시, 하우징 등 소소한 즐길거리와 생활 콘텐츠도 풍성하다.

신분 콘텐츠를 통해 소소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사진은 표사.
신분 콘텐츠를 통해 소소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사진은 표사.

'천애명월도'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천애명월도'는 강호 세계 속에서 각양각색의 인간군상을 만나고 캐릭터간 관계를 맺어 나가는 게임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이용자가 온전히 강호의 주인이 된다는 획일화된 플레이 방식을 따르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됐다.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만 플레이해도 필요한 아이템과 자원을 모두 획득할 수 있는 '순환구조' 시스템이 마련된 것. 직접적인 아이템 획득이 아니어도 사회적인 분업과 자유경제 상호작용 등 다양한 보조 장치를 통해 원하는 아이템을 구할 수 있다. 전투 콘텐츠에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의 MMORPG 성장 방식을 따라도 되지만, 반대로 생활 콘텐츠만 진행해도 캐릭터 레벨이 오르고 자원을 획득할 수 있어 여러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지루한 반복 작업 없이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며, 장비 강화 100% 성공, 장비로 교체시 강화 경험치 100% 계승 등을 도입해 피로감 없이 게임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다.

◆힌국 '천애명월도' 이용자만 누릴 수 있는 특권

넥슨은 '천애명월도' 한국 서비스를 위해 현지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텍스트 번역은 기본이고 아이콘 디자인, 성우 음성 등 여러 가지 요소에서 국내 맞춤형 로컬라이징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무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MMORPG를 해본 이용자라면 어렵지 않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무협 스토리, 용어 번역에 공을 들였다. 또, 수억 원의 비용을 투자해 정재헌, 최덕희 등을 포함한 유명 성우 20여 명을 섭외해 한국어 음성 녹음을 진행했다.

또한, 넥슨은 예스24(YES24)와 독점 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천애명월도' 한글판 전자책을 무료 발간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천애명월도' 원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1월25일 '천애명월도' 상권이 공개됐으며, 오는 2월 하권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 웹툰 '고수' 작가진이 삽화 작업에 참여했으며, 중국 무협 소설 번역 전문가 전정은 작가가 한글 번역을 맡았다.

[이슈] 넥슨, 무협 대작 '천애명월도'로 PC 시장 정복 나선다

넥슨은 '천애명월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월28일까지 총 2000만 원 상금 규모의 '무협 공모전'을 실시한다. 무협에 대한 관심과 생각을 글 또는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작품을 제출하면, 출품작 심사를 통해 상금과 백화점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PC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넥슨 김용대 본부장은 "대규모 길드전과 커스터마이징, 전투, 그래픽 등 온라인 MMORPG의 흥행 공식과 탄탄한 콘텐츠를 갖춘 '천애명월도'가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앞으로 오랜 기간 사랑 받는 타이틀을 목표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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