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이용자는 게시글을 통해 자신의 지인이 중국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했는데, 모든 자리에 '배틀그라운드' 핵(비 인가 제3자 외부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미니맵에서 상대방의 위치와 탈것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핵 작동 인증샷도 삽입돼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글을 올린 이용자는 "중국 내 초보 이용자들은 핵이 '배틀그라운드' 자체에서 기본 지원하는 기능으로 착각까지 하고 있다"며 중국 내 핵 사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 이용자들의 '배틀그라운드' 핵 사용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배틀그라운드' 핵심 개발자이자 배틀로얄 장르 창시자인 브랜든 그린이 "현재 99%의 '배틀그라운드' 핵이 중국으로부터 왔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됐다.
브랜든 그린은 "핵 프로그램 시장이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존재하지만 중국에서 보다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중국은 인구도 가장 많다"고 중국 내 '배틀그라운드' 핵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해당 글은 핵을 사용하지 않은 다른 이용자들의 아이디까지 공개돼 있어 아이디 노출을 우려해 삭제된 상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