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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배틀그라운드 테섭에 도입된 킬캠, 아직은 미완성

[이슈] 배틀그라운드 테섭에 도입된 킬캠, 아직은 미완성
전세계적인 인기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테스트 서버에 킬 혹은 사망 장면을 다시 보여주는 '킬캠'이 최근 도입됐다. 하지만 킬캠이 아직 미완성 단계인 탓에 킬 상황 재현 대신 엉뚱한 장면을 보여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틀그라운드' 테스트 서버에 도입된 킬캠 장면. 이용자가 보이지 않고 허공에 떠있는 총기만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테스트 서버에 도입된 킬캠 장면. 이용자가 보이지 않고 허공에 떠있는 총기만 보인다.

유튜브 계정 'Romeo L' 이용자는 지난 24일 '배틀그라운드' 킬캠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는 킬캠 시작 부분에 사람이 나오지 않고 총이 허공에 떠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킬캠 영상 대부분은 한 이용자가 원거리 저격을 시도하는 장면으로 채워졌지만 정작 킬 상황은 영상 마지막에 갑자기 등장한 차량과 해당 이용자가 부딪혀 발생했다.




'배틀그라운드' 킬캠을 다룬 다른 유튜브 영상에서도 실제 장면을 제대로 재현하지 못한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이동 경로가 실제와 다르거나 땅을 보고 엉뚱한 방향으로 조준하는 모습이 킬캠에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FPS 게임에서 킬캠은 전사 상황을 복기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데 킬캠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이는 '배틀그라운드' 킬캠이 해당 장면의 녹화 및 재생이 아닌, 로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킬 상황을 재구현하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틀그라운드' 전장이 워낙 넓고 데이터도 복잡하기에 오류가 나오고 있는 것.

다만 아직 킬캠 기능이 테스트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각종 오류는 충분히 수정 및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다발적으로 전투가 일어나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특성상 킬 상황을 정확히 다시 보여주는 킬캠 기능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발전에도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각종 핵을 근절에도 킬캠 기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기 테스트 단계인 '배틀그라운드' 킬캠 기능이 어떤 방향으로 개선될 것인지 주목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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