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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넷마블, 사상 최대 해외 실적에도 주가 '제자리'

[비즈] 넷마블, 사상 최대 해외 실적에도 주가 '제자리'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주가가 사상 최대 해외 매출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8일 주식 시장에서 넷마블은 전일보다 1000원(0.54%) 내린 18만4500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넷마블이 7일 3분기 해외 매출 4102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넷마블은 7일 2017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8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 5817억 원, 영업이익 1118억 원, 당기순이익 84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0%, 73.1%, 104.1% 증가한 수치며, 지난 2분기 보다도 각각 7.7%, 6.4%, 7.8% 늘어난 수치다.

특히 넷마블의 3분기 해외 매출은 4102억 원(전체 매출 대비 71%)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6월과 8월 각각 아시아(11개국), 일본에서 출시한 ‘레볼루션’이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의 '마블 올스타 배틀(MARVEL Contest of Champions)'이 지난 7월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해외 출시작이 높은 성과를 거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일 넷마블 주가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고, 장 마감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3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1월15일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지역의 54개국에 출시한다. 국내에는 오는 11월21일 모바일 스토리 수집형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Fate/Grand Order)'를 출시하고, 11월28일에는 모바일 MMORPG '테라M'을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의 연말 출시작들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넷마블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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