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출 순위- 추석 대목 3파전 승자는 '리니지M'
게임업계 대목으로 자리 잡은 추석 연휴 동안 모바일 게임업계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치러졌습니다.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피파온라인3M'의 세 타이틀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자리를 두고 삼파전을 펼친 것인데요.
'리니지' 형제의 독무대가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매 명절마다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PC방과 모바일 양쪽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피파온라인3M'이 10월3일과 4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피파온라인3M'은 추석 마다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접속시 각종 아이템이 든 상자를 제공하고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추가 상자를 제공했는데요. 여기에 핫타임 이벤트와 추석 패키지를 판매해 PC방 이용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접속하는 이용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황금 추석 보상 풍년 이벤트'와 더불어 얼티밋 레전드 등급의 최근 등장한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등의 좋은 선수를 얻을 수 있는 특별 패키지 판매를 통해 매출을 높인 것이 매출 1위까지 기록했다는 분석입니다.
물론 직후인 5일부터 8일까지는 '리니지M'이 바로 왕좌를 탈환했지만 매번 명절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다크호스 '피파온라인3M'의 활약이 인상적인 한주였습니다.
◆애플 무료 인기 순위- 슈퍼마리오런, 할인에 업데이트로 상위권 진입
'슈퍼마리오런'이 추석 연휴 내내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인기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슈퍼마리오런'은 기존 스테이지를 랜덤한 순서로 즐길 수 있는 신규 모드와 함께 신규 캐릭터 추가 및 세일을 진행하면서 인기 순위를 확 올렸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생긴 새로운 스테이지 모드는 임의로 선택된 게임 스테이지 10개를 연이어 플레이하는 '리믹스 10 모드'로 게임 음악을 사용자 임의로 변경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게임 캐릭터 '데이지 공주'가 추가된 것도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특히 무료 게임이지만 인앱 결제로 9.99달러(약 1만1300원)를 지불해야 모든 스테이지와 요소를 즐길 수 있는 데요. 닌텐도는 10월12일까지 이 결제 대금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인기 순위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