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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펄어비스, 2017 상반기 매출 648억…전년비 92%↑

[비즈] 펄어비스, 2017 상반기 매출 648억…전년비 92%↑
펄어비스(대표이사 정경인)이 18일 감사보고서를 공시하며 지난 8기 실적이 공개됐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펄어비스의 8기(2016년 7월~2017년 6월) 실적은 매출 927억 원, 영업이익 596억 원, 당기순이익 509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상반기(17년 1월~6월)에만 매출 648억 원, 영업이익 431억 원, 당기순이익 34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6년 1월~6월) 에 비해 각각 92%, 53%, 43% 증가했다. 이는 2016년 한 해 동안의 매출액을 6개월만에 초과 달성한 것으로 회사 측은 대만 서비스의 호조와 북미, 유럽 지역에서 스팀 플랫폼을 통한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만이 3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퍼블리셔로부터 받는 로열티만 매출에 포함되는 나머지 지역과는 달리, 자체 서비스중인 대만은 판매액 전부가 매출로 인식되어 상대적으로 매출액 규모가 컸다.

다른 지역 중에서는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이 293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가 뒤를 이었다.

펄어비스 재무기획실 조석우 실장(CFO)은 "상장 후 처음 공시되는 재무제표에서 좋은 실적을 보여주게 되어 기쁘다"며 "고점에서 상장이 이루어진 게 아닌가 하는 일부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7월에 남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 4분기에는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서비스를 통해 가파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미 일부 영상이 공개된 검은사막 모바일과 콘솔 버전 역시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펄어비스는 1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3032억 원으로 코스닥 상위 18위에 올랐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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