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신작 기대감과 연관 회사의 성과에 따른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는데요. 외부 요인 보다는 게임 자체가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어, 론칭 이후 실적에 따라 더욱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넥슨지티, 신작 기대감에 고공행진 이어가…18.93%↑
넥슨지티가 신작 'AxE'에 대한 기대감으로 1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17일 7800원으로 시작해 5일 현재 12300원까지 꾸준히 상승한 것인데요. 무려 57.05%에 달하는 상승세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져 지난주 대비 18.93% 상승한 1만2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지난 5일 현저한 주가급등과 관련해 중요 공시를 요구할 정도로 높은 상승세입니다.
6일 넥슨지티 측의 답변은 "주가급등 관련 중요 공시정보 없다"였는데요. 신작에 대한 기대감외에 이렇다할 요인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승세에 접어든 시점도 신작 모바일 MMORPG '액스'(AxE) 발표회를 가진 직후라 다른 요소가 개입할 여지도 없어보입니다.
특히 'AxE'의 출시가 약 일주일 남짓 남은 시점에 기대치가 최고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많은 상황인데요. 'AxE' 외에도 '타이탄폴 온라인' 등의 대작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후 상승세도 기대됩니다.
◆룽투코리아, '열혈강호' for kakao로 출격! 기대감에 16.23%↑
룽투코리아가 유명 만화 IP '열혈강호'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for kakao'(이하 열혈강호)의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주 대비 16.23% 상승한 1만10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를 통해 론칭되는 '열혈강호'는 중국, 대만, 홍콩 등지에서 인기를 누린 '열혈강호 모바일'의 국내 버전인데요. 국내 버전 론칭을 위해 그래픽을 추가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6일에는 2차 티저 사이트를 오픈해 SD로 갭라된 캐릭터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최대주주인 '룽투게임홍콩리미티드'를 상대로 100억 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습니다. 최대주주가 유상증자분 전량 인수에 참여함에 따라 책임경영을 공고히 하고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방침이라는 설명입니다. 배정 주식수는 118만6239주이며 발행가액은 8430원입니다.
◆넵튠, 끊이지 않는 '배틀그라운드' 효과 12.68%↑
넵튠이 '배틀그라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1만 원의 벽을 넘은데 이어, 이번 주에는 12.68% 상승하며 1만1550원으로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6일에는 3개월 최고가인 1만1500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29일 장중 최고가 1만500원을 경신하기도 했죠.
이번 상승세는 넵튠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6일에는 '배틀그라운드' 판매량이 1000만 장을 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기록은 일종의 유료 베타테스트인 얼리엑세스 도중 달성한 기록이라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후 콘솔 버전과 타 플랫폼과의 협업도 예정돼 있는 만큼 이 같은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