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는 33개 게임주 중 15개 게임주가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이번 주에는 단 8개 게임주만 상승세를 보이는 등 좋지 않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북한 도발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미국을 위협한다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이 발언 이후 한국 주식시장에는 2000억 원대 외국인 순매도가 쏟아졌습니다. 글로벌 악재의 영향인 만큼 시간만이 약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빠르게 회복했으면 하네요.

◆넷게임즈, 2거래일 연속 상승 후 하락에도 6.44%↑

넷게임즈가 지난주 대비 6.44% 상승한 190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인 지난 8일에는 거래량이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전거래일 대비 거래량이 절반 이하로 급감하는 등 장기 하락세 조짐을 보였으나 9일 다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강세와 약세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매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게임사 실적이나 흥행 및 호재와 관계 없이 주가가 오르내린 것이라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넷게임즈는 8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행사)을 공시했는데요. 보통주 664만2337주를 오는 11일 추가 상장할 예정입니다.

◆더블유게임즈, 4거래일째 약세 -11.88%

더블유게임즈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약세를 4거래일째로 늘린 것인데요. 지난주 대비 11.88% 하락한 5만640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 원인은 기관의 매도세와 실적 부진 전망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이 북미 소셜카지노게임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를 인수한 뒤 2분기에 인수 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6월 인수를 완료한 더블다운인터렉티브의 연결 실적이 반영될 테지만 시스템 변경 이슈로 매출 확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죠. 이에 따라 인수에 따른 시너지는 연말에나 발휘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이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관이 8일 5만1418주를 순매도하는 등 4거래일째 매물을 쏟아냈는데요. 기관의 이러한 움직임도 주가 하락세에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