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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액토즈, e스포츠 사업 500억 투자 발표에 13.43%↑

[업&다운] 액토즈, e스포츠 사업 500억 투자 발표에 13.43%↑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는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보여 게임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게임업체들의 주가는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32개 게임주 중 8개 게임주 만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했었는데요. 이번주에는 33개 게임주 중 16개가 상승세를 보이며 흐름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액토즈소프트 "e스포츠 사업 뛰어들겠다" 13.43%↑

액토즈소프트가 지난주 대비 13.43% 상승한 1만52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번 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인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가 신규 사업인 e스포츠 사업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규 사업에 대한 향후 투자 청사진을 밝힘에 따른 효과로 보이는데요.

당시 액토즈소프트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구오하이빈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투자규모 500억 원을 3~5년하에 모두 소모할 것이라고 발언해 큰 화제가 되며 주가 급상승을 불러왔습니다. 21일 하루동안에 1만3950원에서 1만8100원으로 주가 제한폭 30%에 거의 근접한 29.74%가 상승하기까지 했죠.

그러나 26일 액토즈 측이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를 통해 "500억 원 투자는 청사진으로 투자계획 및 투자규모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재원 마련 방안 역시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다시 주가가 급락하는 중입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아이돌 오디션 방송 '프로듀스 101'과 유사한 콘셉트의 프로게이머 오디션 및 육성에 관한 엔터테인먼트 영상을 제작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는데요. 이제까지 없었던 색다른 콘셉트의 기획인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합니다.

◆ESA, '태권브이' AR·VR 만든다 7.13%↑

이에스에이가 지난주 대비 7.13% 상승한 338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이에스에이의 자회사 디지털스튜디오투엘(이하 투엘)을 통해 주식회사 로보트태권브이와 태권브이 콘텐츠 및 캐릭터 라이센싱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짐에 따른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이에스에이는 태권브이 라이센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 리뉴얼, 업그레이드 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에스에이가 영위하고 있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의 4차산업과 접목시키겠다는 목표인데요.

VR, AR, 3D 영상 제작 및 어트랙션 하드웨어를 위한 콘텐츠 제작이나 게임과 이모티콘 사업까지고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이에스에이 측은 태권브이 브랜드를 현대판 태권브이로 재탄생 시키키겠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후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드래곤플라이, '스포VR' 中 진출 소식에도 하락…-4.67%

드래곤플라이가 4거래일째 하락세입니다. 지난주 대비 4.67% 하락한 5100원의 종가로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중국 VR기업 하이퍼리얼과 MOU를 맺고 오는 27일 열리는 '차이나조이'에 '스페셜포스VR'을 전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시장의 반응은 미미합니다.

'스페셜포스VR'은 현재 HTC 바이브용으로 개발된 상태로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개발이 진행 중인데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중국 하이퍼리얼사의 V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기기 '파노' 버전으로의 개량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하이퍼리얼사는 VR 기기와 총, 패드 등의 추가 입력장치 뿐만 아니라 자체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갖춰, 중국 VR산업의 선두에 있는 기업이라 이번 협력이 더욱 기대되는데요.

드래곤플라이 측에서도 단계적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회사 측은 하이퍼리얼용 PC VR 게임, 모바일 VR 게임, 아케이드 VR 게임 등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하니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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