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업&다운] 파티게임즈, 4일 연속 상승 '리니지M' 덕? 16.60%↑

[업&다운] 파티게임즈, 4일 연속 상승 '리니지M' 덕? 16.60%↑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코스닥이 6거래일 연속 연중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호재를 보였습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14포인트(0.63%) 오른 666.46으로 마감했는데요. 최고치를 매일 경신한 만큼 주가도 형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게임주 대부분이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32개 게임주 중 7개 주만이 상승세를 보였고 1% 이상 상승한 게임주는 4곳에 그쳤습니다.

다만 그 중에서 16%를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파티게임즈와, 마의 41만 원선을 드디어 넘은 엔씨소프트 등의 활약이 돋보이는데요. 다음 주에는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파티게임즈, 4거래일 연속 상승…16.60%↑

파티게임즈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비 16.6% 상승한 1만4750원의 종가를 기록한 것인데요. 지난 9일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기록한 파티게임즈는 특별한 하락세 없이 그대로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파티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아이러브니키 for kakao'가 1주년 기념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진행하며 매출 순위가 상승하고 있지만 50위 권이기에 주가에 큰 영향은 없는 상태인데요. 자사 게임이 아닌 타사 게임 출시에 대한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한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은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파티게임즈의 최대 주주인 모다(구 모다정보통신)가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기업이기 때문인데요. 개인 거래 가능을 앞세운데다 사전 등록에만 500만 명이 몰린 '리니지M'의 출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아이템 중개 사업이 성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으로 보입니다.

한편 파티게임즈는 지난 13일 전환사채권발행결정을 공지했는데요. 사채의 권면총액은 400억 원이며 자금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사채 만기일은 2022년 6월9일 입니다.

◆엔씨소프트, 52주 신고가 경신…'리니지M' 출시일까지 일주일

엔씨소프트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6% 상승하며 마의 41만 원선도 깔끔하게 넘어버린 41만5000원의 종가를 기록했는데요.

거래일 기준 최근 3거래일 간 평균 거래량은 42만 주로 2달 사이 평균 거래량인 23만 주와 비교해 거래량 자체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가장 핫한 게임주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네요.

이 기록은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이기도 한데요. 역시 신작 '리니지M'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고가를 돌파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니지M'은 출시 전 사전 예약 신청자 500만 명을 넘는 등 사전 예약 최대 기록을 달성하기도 한 만큼 또 다른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13일로 예정되어 있던 언론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리니지M' 인터뷰를 전날인 12일 돌연 취소했는데요. 준비가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해당 인터뷰는 출시 이후에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넷마블, 레볼루션 주춤, 임직원 스톡옵션 매도에 -10.90%

넷마블이 10.9% 하락한 14만300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이번 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게임사가 됐습니다.

하락 원인은 두가지로 보이는데요. 하나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평균 일 매출이 지난 4월 27억 원대에서 5월에는 17억 원으로 하락했다는 예측이 알려진 것 입니다. 특히 게임 버그에 따른 이용자 불만과 경매장 이슈 및 '리니지M' 출시일이 다가옴에 따라 이용자의 아이템 구매 감소로 인한 매출 둔화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죠.

여기에 지난 9일 넷마블게임즈의 권영식 대표 등 임직원이 4만7778주를 장내매도했다는 공시가 게시되며 시장의 불만을 산 것도 영향을 기친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은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이달초부터 넷마블 권영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며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적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은 보호예수돼 6개월 뒤 매도할 수 있지만 우리사주조합의 주식매매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는 예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물론 4만7778주를 판매한 것이 주가에 큰 영향을 줄 만한 물량은 아닌데요. 상장한지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공모가 보다 낮은 주가 수준임에도 회사를 성장시켜 주가를 회복해 판 게 아니라 바로 주식을 매도한 것은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불만이 증권가에 돌고 있습니다.

한 기관투자가 관계자는 "신규투자나 사업을 하겠다고 자금을 조달해놓고 막상 임직원들은 파는 보습에 실망했다"는 등 불만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넷마블 측은 "지난 2015년, 2016년 두 차례 전직원에 부여한 스톡옵션의 일부를 행사한 것"이라며 "상장 전에 이미 결정된 스톡옵션 행사로 이과정에서 발생한 소득세를 대출로 단기차입해 냈기 때문에 대출상환을 위해 주식을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코스피 상장 후 처음으로 출시한 모바일 RPG '데스티니6'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14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1~4위를 모두 차지했는데요. 신작 홈런을 통해 주가를 반등세로 반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