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비즈] 넷마블게임즈, 시총 21위로 코스피 상장

[비즈] 넷마블게임즈, 시총 21위로 코스피 상장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상장 첫날 시가총액 21위로 장을 마감했다. 넷마블은 단숨에 게임 대장주 자리에 올랐으며 시총 20위권 내 진입도 가시권에 놓였다.

넷마블은 11일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3000원 내린 16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급등하며 17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16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13조7000억 원이 넘는 시가총액으로 첫날 장을 마쳐 단숨에 게임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게임주 시가총액 2위 엔씨소프트 주가가 12일 4% 이상 급락하며 시가총액 또한 7조7000억 원 선으로 낮아져 당분간 넷마블이 독보적인 게임주 시총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코스피 전체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 21위에 자리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시총 20위 KT&G(약 14조5000억 원)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다음주 주식 시장에서 넷마블이 시총 20위권 내로 진입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넷마블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증권과 HMC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 주가 20만 원을 제시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18만 원에서 20만 원의 목표 주가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넷마블 주가가 이미 고평가됐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넷마블 공모주 모집에 과열 경쟁이 펼쳐져 시장 가치보다 높은 가격으로 상장했다는 것. 사드 문제로 신작의 중국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것도 향후 넷마블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넷마블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M&A에 적극 활용해 몸집을 키워나가겠다는 복안을 밝힌 바 있어 상장 이후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친 넷마블 주가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