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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카카오 "게임 어려운 시기…'음양사'로 하반기 반격"

[비즈] 카카오 "게임 어려운 시기…'음양사'로 하반기 반격"
카카오가 1분기 803억 원의 게임 콘텐츠 매출을 올려 전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신작 모바일 RPG '음양사'를 앞세워 하반기 게임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는 11일 2017년 1분기 연결 매출 4438억 원, 영업이익 38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게임 콘텐츠 매출 80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카카오 플랫폼 신규 게임 출시 부재 영향으로 게임 콘텐츠 매출이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PC 게임 '검은사막'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초대형 신작을 직접 서비스해 하반기 반전을 노린다. 중국과 대만, 홍콩 게임 시장 매출 1위에 오르며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모바일 게임 '음양사'와 카카오프렌즈 IP 게임을 하반기 중 선보인다는 것. 카카오 채널링 신작 출시가 뜸한 상황에서 자체 퍼블리싱 게임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카카오 최세훈 CFO는 11일 오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게임 콘텐츠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며 "이미 중국과 대만, 홍콩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음양사'와 카카오 프렌즈 콘텐츠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최용석 이사는 "'검은사막'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신작 감소로 채널링 매출이 저하돼 전분기 대비 게임 매출이 줄었으나 퍼블리싱 게임은 증가 추세"라며 "게임은 중요한 캐시카우다. 어려운 시기 지나고 있는 만큼 마케팅 역량을 확충하고 양질의 게임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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