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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컴투스, 공매도 과열종목 1호 지정 '효과無'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31개 게임주 중 7개 게임주만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죠.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18일 기준 3월말 대비 0.54% 하락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2.49%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올해 1분기 코스피 지수가 6.02% 오른 반면 코스닥 지수는 0.52%의 상승률에 그쳤던 것과는 반대 상황이죠.

이에 영향을 받아 게임주들도 상승세에 접어들었습니다. 31개 게임주 중 하락세를 기록한 게임주는 8개 주 뿐으로, 10%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한 곳도 5개주나 됐습니다.

[업&다운] 컴투스, 공매도 과열종목 1호 지정 '효과無'

◆컴투스, 첫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에도 거래량 상승

2월 초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해왔던 컴투스가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비 5.80% 하락한 12만20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이번 주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게임주가 된 것인데요.

지난 5일 최고가 13만2900원을 기록한지 보름도 되기 전에 하락세에 접어든 것은 의아하지만 그럴만한 배경이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지난달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제도'에 1호로 지정된 것이 꼽히고 있는데요. 이 제도는 지정 다음날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제한하는 제제안입니다. 거래소는 14일 컴투스의 공매도 거래 비중이 22.12%로 치솟고 그 여파로 주가가 5.27% 폭락하자 '1호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17일 하룻동안 컴투스는 공매도 거래가 제한됐는데요. 공매도 제한이 풀린 18일 공매도 거래량이 직전 거래일(14일 2만5823주) 대비 59.8% 증가한 4만1256주를 기록하는 등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상승해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게임주가 게임 성적 외의 요인으로 주가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아쉽지만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제도의 시행 목적이 공매도 과열로 주가 폭락을 방지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 더 개선돼 좋은 제도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게임빌, 신작 기대감으로 최고가 기록

게임빌이 신작 '워오브크라운'의 글로벌 출시일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주 대비 3.93% 오른 6만8800원으로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워오브크라운'은 게임빌에서 주력 타이틀로 삼아 힘을 쏟고 있는 게임으로 정통 SRPG를 표방하고 있는 게임인데요. 19일 오전 '워오브크라운'의 글로벌 출시일을 26일로 정했다고 발표하며 전일대비 9.03%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게임빌은 이날 최고가 7만4700원을 기록할 정도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전 사전 예약 신청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이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재 '워오브크라운' 개발팀도 최종 폴리싱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니 곧 출시될 게임이 더욱 기대되네요.

◆더블유게임즈, 3거래일 만에 40.72%↑

더블류게임즈가 단 3거래일 만에 40.72%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19일 기준 5만6500원의 종가를 기록한 것인데요.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8일 미국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 인수할 계획임이 밝혀지며 상승세로 접어들었는데요. 인수금액은 약 9425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공시가 게시된 18일 당일에도 전일대비 24.48% 오른 5만600원에 거래됐는데요. 더블유게임즈가 인수한 DDI는 소셜카지노 시장이 형성된 초기인 2010년부터 '더블다운카지노'(DoubleDown Casino)로 시장을 선점한 소셜카지노 개발사입니다. 2012년 글로벌 1위 오프라인 슬롯 개발사 IGT에 인수됐으며 이후 페이스북 전체 게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두 업체죠.

이번 DDI 인수를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점유율 10.8%를 확보해 글로벌 소셜카지노 장르 점유율 2위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점유율이 높아진 만큼 매출 규모도 상승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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