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업&다운] 엔씨, 5년 최고가 기록…'리니지M' 효과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쟁쟁한 신작 출시 예정일이 다가옴에 따라, 기대감이 높아져 게임주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31개 게임주 중 26개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주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31개 게임주 중 7개 게임주만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업&다운] 엔씨, 5년 최고가 기록…'리니지M' 효과

◆엔씨소프트, '리니지M' 출시 호재로 33만 원대 진입

지난해 연말부터 연이은 호재에도 32만 원대 진입에 실패해 왔던 엔씨소프트가 32만 원대를 넘어 33만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주 대비 5.63% 상승한 33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지난 10일 5년만에 32만 원대를 기록한 뒤 2거래일만에 33만 원대까지 솟아올랐습니다.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회사의 주가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의 흥행과 첫 모바일 퍼블리싱작 '파이널블레이드'와 엔트리브의 '프로야구H2'의 연이은 선전에도 32만 원대 진입에는 실패했었는데요.

업계 관계자들은 12일 사전 예약에 돌입한 '리니지M'에 대한 시장의 강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리니지M' 사전 예약은 접수 시작 8시간여만에 사전 예약자 100만 명을 넘어서는 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엔씨소프트 측은 역대 게임들 중 최단 시간에 달성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만큼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리니지M'이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됩니다.

◆ESA, '창세기전4' 서비스 종료 발표에도 상승세

ESA(구 소프트맥스)가 지난주 대비 8.41% 상승한 464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주 사업으로 삼겠다는 발표가 있던 뒤의 상승이라 씁쓸한데요.

지난달 31일 ESA는 '창세기전4'의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창세기전4'는 5월1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창세기전4'는 소프트맥스 유명 IP '창세기전'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최초 온라인게임으로 많은 기대와 함께 출시됐지만, 낮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수많은 버그, 불편한 UI 등으로 이용자들로부터 외면 받았고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죠.

악재로 여겨질만한 서비스 종료 공지를 낸 뒤 ESA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했는데요. 지난 4일 ESA는 뮤지컬 '나폴레옹' 제작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25억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 직후 ESA 주가는 상승세를 탔고, 12일에는 영화제작사 디지털스튜디오투엘의 지분 100%를 26억 원에 인수를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엔터테인먼트를 주사업으로 삼을 것임을 확실히 했습니다.

ESA는 넥스트플로어에게 IP에 대한 전권과 타 업체와의 계약 의무, 권리 모두를 넘긴 만큼 소프트맥스의 손이 아니더라도 '창세기전'의 후속작은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다만 '주사위의 잔영'만은 퍼블리싱권만을 넘긴 상태라 ESA 측의 개별 발표가 없다면 만나보기는 힘들것으로 보여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룽투코리아, 5거래일 연속 상승…26.32%↑

지난 3월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룽투코리아가 다시 한 번 급등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26.32% 오른 1만320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이번주 들어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가 된 것인데요.

이번 상승세의 원인은 지난 10일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열혈강호 모바일'이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룽투코리아의 모회사 룽투게임즈가 지난 10일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 '열혈강호 모바일'을 출시한지 2일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1위와 매출 1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알려지며 주가 상승을 불러왔다는 해석입니다.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모바일'은 룽투코리아가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어 매출 대비 10~15%의 IP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룽투코리아의 매출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열혈강호 온라인'을 서비스하는 엠게임도 해당 게임을 통해 로열티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열혈강호 모바일'은 오는 13일 주요 현지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출시될 예정인데요. 높은 성과를 거둬 해외 시장에서의 국내 IP 파워를 뽐내기를 바랍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