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비즈] 블루사이드, 인수자금 완납 2달 연기 "투자자 개인 사정"

[비즈] 블루사이드, 인수자금 완납 2달 연기 "투자자 개인 사정"
블루사이드(대표 김세정)는 지난 3일 삼본정밀전자 인수자금 843억 원의 완납일을 2달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3일로 예정됐던 완납일을 오는 6월 5일로 옮긴 것. 연기 사유는 투자자의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블루사이드는 2010년부터 7년간 '킹덤언더파이어2'를 개발한 개발사로 지난달 1일 음향기기 제조업체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삼본정밀전자의 인수를 발표하며 결과적으로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게 됐다.

당시 특별한 매출 동력이 없는 상태인데다, 감사보고서에 명시된 누적손실로 인한 미처리결손금이 2012년 기준 이미 407억 원을 넘어섰기에 인수합병 자금 출처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회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수 자금이 전환사채(CB) 발행과 여러 VC로부터 출자받은 투자금이라고 해명했다. 전체 인수 금액 833억 원 중 40%인 600억 원을 블루사이드가 출자했고 나머지 233억 원이 대우미래에셋 등 VC가 출자한 별도 투자 금액이라는 것.

블루사이드 관계자는 "투자자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납입 기한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에셋플러스 노옥현 대표를 중심으로 산본정밀전자 경영진 교체 등의 계획이 있는 만큼 되도록 빠르게 인수자금을 완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