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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게임빌, 신작 '워오브크라운' 기대감…24.77%↑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게임주 전체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1개 게임주 중 상승세를 기록한 게임주는 9개 주 뿐으로 5%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게임주는 단 3곳 뿐이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쟁쟁한 신작들이 출시 예정일이 다가옴에 따라,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게임주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31개 게임주 중 26개 게임주가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주의 하락세를 떨쳐내며 다시 일어섰습니다.

[업&다운] 게임빌, 신작 '워오브크라운' 기대감…24.77%↑

◆게임빌, 신작 '워오브크라운' 기대감에 6거래일 연속 상승

게임빌이 다시금 6만 원선을 넘겼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반년만인데요. 게임빌은 지난주 대비 24.77% 상승하며 6만700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작 '서머너즈워'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형제회사 컴투스에 여러모로 비교돼 왔던 게임빌이지만 이번주 만큼은 다른데요. 흥행작 부재로 인한 주가 하락이 장기화된 게임빌은 신작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현재 형성된 주가가 낮아, 시장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빌은 현재 보유 중인 컴투스 지분가치도 반영하지 못할 정도의 저평가가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지난 3일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한 신작 모바일 게임 '워오브크라운'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게임빌은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글로벌 CBT를 통해 북미와 러시아, 프랑스, 독일 시장의 게임 사용자 5만 명의 피드백을 얻었는데요. 이를 통해 게임성을 더욱 갈고 닦에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파티게임즈, 모회사 신사업 시동 영향…27.44% 상승

파티게임즈가 5거래일만에 27%나 상승하는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27.44% 상승한 1만370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이번 상승세는 지난해 파티게임즈를 인수한 모다정보통신의 2분기 연결 실적에 파티게임즈의 성과가 편입됨에 따라 본격적인 신사업을 진행하려는 행보를 보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3일 휴니버스 대표, 더우주 부사장 등을 지낸 이기재 대표를 선임하고 이후 경영 체제를 각자대표이사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회사 측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자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달 29일 파티게임즈는 공시를 통해 9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이날에서 내달 14일로 정정공시했습니다. 이번 납입일 정정은 네 번째 있는 일입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12월 7일 공시를 통해 모다정보통신을 대상으로 각각 162억 원, 737억 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후 납입일을 1월 18일에서 2월 15일, 3월 9일, 3월 29일 등으로 정정 공시했습니다.

◆ESA, '창세기전4' 서비스 종료…게임사업 철수

ESA가 장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종가인 4290원에서 다소 하락한 4280원의 종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지난달 31일 '창세기전4'를 5월 1일부로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는 등 게임사업 철수에 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특히 소프트맥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게임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사업 철수를 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주주총회 자리에서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던 '주사위의잔영 모바일'의 향방도 불투명해지고 말았습니다.

'창세기전4'는 소프트맥스에서 개발한 '창세기전'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최초 온라인게임으로, 기존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영웅들이 한 세계관에 등장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는 평행세계식 구성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개발 기간만 5년에 달하는 이 게임은 전작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 출동하고 5명의 캐릭터로 '군진'을 펼쳐 합동 전투를 치른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기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출시된 게임은 낮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수많은 버그, 불편한 UI 등으로 이용자들로부터 외면 받아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습니다.

한편 ESA는 당초 사업 방향인 종합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할 예정인데요. ESA 측은 지난 4일 뮤지컬 '나폴레옹'에 대한 제작, 홍보 마케팅 계약으로 25억 원 규모의 매출이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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