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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액토즈, '드래곤네스트모바일' 中 흥행 소식에…8.90%↑

[업&다운] 액토즈, '드래곤네스트모바일' 中 흥행 소식에…8.90%↑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중국 중국 정부의 한국 게임 신규 판호 금지소식에 게임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습니다.

판호는 게임, 영상, 출판물 등 콘텐츠에 대해 중국정부로부터 받는 허가제도로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 7월부터 허가제가 도입됐습니다. 이는 국내 도입 예정인 사드를 반대한 중국 정부가 보복 조치 가운데 하나로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를 금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31개 게임주 중 3개 게임주를 제외한 28개 게임주가 하락세를 보일만큼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 다만 지난 7일부터는 판호가 신규 게임에 영향을 줄 뿐, 현재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중인 게임에 대한 규제는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있습니다.

◆액토즈소프트, '드래곤네스트모바일' 中 매출 2위 호재…8.90%↑

액토즈소프트가 오랜만에 2만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지난주 종가 2만1350원 대비 8.9%상승한 2만3250원의 종가를 기록한 것인데요. 지난해 8월 1일 이후 2만 원을 넘긴 것은 8개월 만의 일입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2월 27일 중국에서 공개 테스트에 돌입한 '드래곤네스트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데 이어 출시 하루 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 게임은 액토즈소프트의 관계사 아이덴티티게임즈의 PC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의 IP를 활용해 샨다가 개발하고 텐센트와 샨다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액션 RPG로 오픈베타 첫 날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는 '드래곤네스트'의 또 다른 모바일게임 버전인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도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엔씨소프트, 파이널블레이드 호재에 신작 기대감까지…3.28%↑

2월 말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엔씨소프트가 상승에 성공해 28만 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중국발 사드 보복 우려로 7일 장중 5% 넘게 급락했던 엔씨소프트의 주가기에 더욱 반가운데요.

엔씨소프트는 지난주 대비 3.28% 상승한 28만3000원의 종가를 기록해 이번 주들어 두 번째로 높은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사드 보복을 넘어 상승세를 이룰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국내 시장에서의 '파이널블레이드' 매출 호조와 '리니지 레드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 중국 서비스를 애초에 실적 추정에 반영하지 않았던 것이 알려지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최근 '리니지M'의 2차 영상을 공개하며 '리니지'를 그대로 계승하는 모바일 게임의 출시를 예고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도 해, 매출원 다양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출시일을 1분기로 발표했었지만 여러 여건상 조금 늦어진 상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엠게임, 中 판호 금지령 직격탄…-11.93%

엠게임이 지난달 28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비 11.93% 떨어진 502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엠게임 주가가 5000원 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2달 만의 일입니다.

엠게임의 하락세도 중국 정부의 한국 게임 신규 판호 금지소식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국내 게임 업계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이 막히면서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대표작이 없는 중소 게임사의 활로를 찾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최대 시장인 중국이 막힘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대형 게임사의 국내 시장 집중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이 같은 하락세를 불러온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엠게임은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 상승한 305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45.2% 하락한 42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순이익은 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0.1% 상승했습니다.

회사 측은 마케팅비,경상연구개발비 등 영업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무형자산 평가손실이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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