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이벤트는? 피파온라인3!
넥슨의 '피파온라인3'가 즐거운 설 연휴를 보냈습니다. 연휴 동안 PC방 점유율이 크게 치솟았기 때문이죠. 설 연휴를 맞아 각 게임들이 일제히 PC방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피파온라인3'만큼 점유율이 상승한 게임은 없습니다.
넥슨은 설 연휴 나흘간 '피파온라인3' 버닝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26일 7.63%였던 점유율은 연휴 첫 날인 27일 12.6%로 점유율이 껑충 뛰었습니다. '피파온라인3'는 연휴 내내 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하면서 3위 자리를 확고하게 다졌습니다.
이번 버닝 이벤트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딱 2시간짜리였습니다. 집에서도 참여할 수 있지만 120분째 보상을 받으려면 PC방에 가야했죠. 이 PC방 보상이 수많은 '피파온라인3' 이용자들의 발길을 PC방으로 이끌었습니다.
PC방에서만 받을 수 있는 보상에는 유럽 리그 전설팩, 월드 레전드 선수팩을 비롯해 최대 10억 EP를 받을 수 있는 찬스까지, '피파온라인3' 이용자라면 PC방에 갈 수 밖에 없는 것들로 꾸려졌습니다. '피파온라인3'는 이번 버닝 이벤트로 4위 '서든어택'과의 격차를 3.72%p까지 벌렸네요.
◆뮤, 복순이 풀고 점유율 'UP'
웹젠의 '뮤'가 다양한 설날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뮤'는 전주 대비 5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38위를 마크했네요.
'뮤'는 지난 26일부터 '복주머니 멘 복순이' 이벤트를 시작했는데요. 맵 하나당 30마리의 '복순이'가 출현하고, 이 '복순이'를 사냥할 때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각 속성별 반지도 얻을 수 있어 반응이 뜨겁습니다.
내달 9일까지 PC방 이벤트로 진행됩니다. PC방에서 접속 1시간, 4시간, 8시간, 12시간째 마다 선악의 날개, 루드 상자, 아리스 뮨 등 여러 아이템을 손에 넣을 수 있지요. 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11 블러드엔젤 마스터리 무기'를 '0원'에 판매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1위부터 20위까지 점유율 변동 '無'
국내 PC방 점유율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 변동이 크게 없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만, 1위부터 20위까지 20개의 게임들이 지난주 순위를 그대로 유지한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네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PC방 순위 상위권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일단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1위 방어가 눈에 띄는데요. 'LoL'은 2주째 선두 자리를 지켜냈습니다.'오버워치' 경쟁전 3시즌이 한창 무르익고 있는 시점이라는 걸 감안하면 꽤나 '의미있는 방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버워치'가 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점도 한몫을 한 것 같고요.
이달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소울워커'는 20위권 진입이 힘에 부치는 모습이네요. 전주 대비 3단계 순위가 오르긴 했지만 25위에 그쳤습니다. 신작들이 기존 흥행작들이 구축한 견고한 벽을 허물고, 상위권에 마구 진입하는 것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1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
▶RPG 18.08% ▶FPS 31.19% ▶RTS 33.13% ▶웹보드 1.23% ▶레이싱 0.95% ▶스포츠 8.35% ▶아케이드 0.68%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