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배당락일을 맞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스닥 지수는 반대로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의 대형주들이 배당락으로 약세를 보이는 틈을 타 시장의 관심이 코스닥에 쏠리면서 상승하는 '1월 효과'를 톡톡이 누린 것으로 분석 됐습니다.

이번 주에는 30개 게임주 중 27개 주가 상승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보였는데요. 특히 10% 이상 상승한 게임주도 6종이나 됐습니다.


◆조이시티, 역시 효자 '프리스타일' 38.21% 급등

27일부터 상승세를 지속한 조이시티가 2일 하루만에 2만500원에서 2만6650원으로 30%나 급등했습니다. 한 주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가 된 것인데요. 지난주 1만9500원의 종가에서 38.21% 상승한 2만69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일 거래 가격 제한 폭인 30%를 꽉 채워 상한가를 찍으며, 지난해 7월 13일 기록한 최고가 3만3700원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습니다.

조이시티의 이번 급상승은 중국 현지에서 론칭을 준비 중인 '프리스타일'의 모바일 버전 '가두농구'가 사전예약 신청자 수가 약 650만 명에 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예정인데다 '전민기적'과 '킹오브파이터즈98' 등을 개발한 실력있는 중국 게임업체 아워팜이 개발해 더욱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동안 조용했던 조이시티를 '프리스타일 모바일'이 다시 확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로코조이, 급등세 이어간다…32.79%↑

로코조이가 상승세를 이번 주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2주 전 과도한 시장 저평가에 반등한 이후에도 상등세를 기록한 로코조이가 이번주에는 급등세를 보인 것인데요.

지난주 대비 32.79% 상승한 6560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4일에는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해 투자경고종목으로의 지정이 예고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사명 변경 소식 이후 하락세에 들어섰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인데요. 명확한 상승 요인이 없어 투자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로코조이는 오는 2017년 1월 10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이 변경될 예정입니다. 이 임시주총에서는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고 사업목적에 의약품 도소매업, 화장품 도소매업 등을 추가되게 됩니다.

◆상승세 끝난 더블유게임즈, 거래량 2만에 휘청…-4.60%

지난달 소셜 카지노 장르의 성수기 진입 소식에 영향을 받아 10%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던 더블유게임즈가 4.6% 하락하며 이번 주 들어 가장 크게 떨어진 게임주가 됐습니다.

지난주 대비 4.6% 하락한 3만835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2만 주의 그리 크지 않은 거래량에도 바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달 서비스 중인 '더블유카지노'가 페이스북 전체 게임 매출 5위로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탔었습니다. 더블유게임즈의 주력 게임인 '더블유카지노' 웹 버전은 4분기 1인당 매출(ARPU)이 전기 대비 12%가량 증가해 이 같은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죠.

이번 하락세는 근 한 달간의 꾸준한 상승세 뒤에 따라온 것이라 더욱 아쉬운데요. 게임 개발사인 만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테이크5'의 모바일 버전 등 좋은 작품을 내놓아 다시 상승세를 타기를 바랍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