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업&다운] 로코조이, 시간 외까지 이어진 상승세…15.83%↑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30개 게임주 중 20개 게임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다만 데브시스터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하락주도 하락폭이 크지 않고 상승폭은 최대 26%나 되기에 게임주 전반적으로는 좋은 흐름을 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주에는 배당락일을 맞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스닥 지수는 반대로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28일 하루만에도 코스닥지수가 1% 넘게 상승 마감한 것인데요.

코스피의 대형주들이 배당락으로 약세를 보이는 틈을 타 시장의 관심이 코스닥에 쏠리면서 상승하는 '1월 효과'를 톡톡이 누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게임주들이 28일 1거래일만에 급등하는 등 여러 효과를 누렸는데요. 다만 상대적으로 소형주가 많은 게임주 특성상 큰 흐름을 타지는 못했습니다.

[업&다운] 로코조이, 시간 외까지 이어진 상승세…15.83%↑

◆로코조이, 1거래일만에 23.96% 상승

지난주 과도한 시장 저평가에 반등했던 로코조이가 다시 급등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15.83% 상승한 494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지난 26일에는 주사업 변경을 이유로 사명이 변경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세에 들어섰던 것을 반등해냈습니다.

로코조이를 인수한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전문업체 에이프로젠은 관계 상장사들의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인데요. 에이프로젠은 계열사 슈넬생명과학을 에이프로젠제약으로 변경하고 바이오시밀러 생산법인인 ABA바이오로직스는 에이프로젠바이로직스로 로코조이는 에이프로젠 헬스케어 앤 게임즈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슈넬생명과학은 의약품 설명서 및 용기 등에 표기가 변경되어야 하는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2017년 3월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승인 받을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던 로코조이는 28일 하루만에 23.96%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이번 주들어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한편 로코조이는 오는 2017년 1월 10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이 변경되며, ABA바이오로직스도 비슷한 시기에 변경을 추진합니다. 임시주총에서는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고 사업목적에 의약품 도소매업, 화장품 도소매업 등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웹젠, '뮤오리진2' 中 서비스 텐센트가 맡는다…6.71%↑

꾸준한 상승세를 타던 웹젠이 '뮤오리진' 후속작인 '뮤오리진2'(가제)의 중국 서비스를 텐센트게임즈를 통해 진행할 예정임을 밝히며 급등했습니다.

28일 1거래일만에 1만4350원에서 1만5100원으로 5.22% 상승해 이번 주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웹젠 측은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뮤오리진2'를 전작 '전민기적'(뮤오리진) 이상의 흥행작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텐센트게임즈측과 조율하겠지만 내년 중 출시가 유력하다는 게 웹젠 측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웹젠은 다수의 IP 제휴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기도 합니다. 중국 룽투게임이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RPG '뮤최강자', 치후360과 협력해 개발 중인 '썬모바일' 등이 내년 상반기 내 중국 시장 출시 예정이고 '썬' IP로 개발된 웹게임도 출시됩니다.

여기에 웹젠 자체 개발 PC MMORPG '뮤레전드'와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 MMORPG '아제라: 아이언하트'도 내년 1분기에 국내에 론칭돼 웹젠의 매출 견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스에이, 사실상 엔터테인먼트사로 변신…-16.23%

'뽀로로'로 중국 캐릭터 라이선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상승세를 기록했던 이에스에이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16.23% 하락한 6660원의 종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에스에이는 최대 주주인 이에스에이제2호투자조합의 주주, 투비소프트의 관계사 DCG와 중국 키즈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상승세를 타기도 했는데요.

이에스에이는 회사의 대표 지적재산권(IP)인 '창세기전'과 내부 개발 중이던 신작 '주사위의잔영'의 IP를 모바일 게임사인 넥스트플로어에 넘기며 사실상 게임 개발에서 손을 뗀 상태입니다. 게다가 시각특수효과(VFX)전문기업 투엘과 온라인 영화 예매 서비스 '맥스무비'를 운영하는 케이앤그룹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또한 경영자문 업체인 에스에프에이치 지분 49.69%(660만주)를 33억 원에 인수하고 디지털스튜디오투엘의 주식 2만1214주를 약 12억원에 취득키로 했는데요. 각각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투자와 영상전문 영역 확보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이제는 게임개발사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변해가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시장도 이에 실망해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이에스에이는 지난 19일 발행한 제4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사채를 조기에 상환해, 단기차입금 50억 원이 감소했다고 20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79.51% 규모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