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애플 매출 순위-다시 한 번 정상을 향해

넥스트플로어의 '데스티니차일드 for Kakao'가 페이백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순위가 크게 올랐습니다. 전주 대비 10단계 상승, 8위에 안착했는데요. 구글플레이에서도 5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5위를 마크했습니다.

넥스트플로어는 지난 21일부터 100% 페이백 이벤트를 시작했어요. 크리스탈을 구매하면, 그 금액만큼 그대로 크리스탈 보상을 주는 거죠. 특히 추가 지급 횟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더 많은 구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결제 금액에 따라 5성 진화 재료 차일드도 덤으로 따라오는 것도 한 몫 했고요.

출시와 함께 양대 마켓 매출 정상을 석권했던 '데스티니차일드'는 순위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입니다. 넥스트플로어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안정화에 힘쓰고 있는 모습인데요. 다만 콘텐츠 부족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시프트업이 이용자들의 엄청난 콘텐츠 소모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거든요.

어쨌든 오는 28일에는 보스 레이드가 업데이트됩니다. '데스티니차일드'가 다양한 이벤트와 신규 콘텐츠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애플 무료 순위-삼국온라인, 인기 시동 '부릉부릉'

원스토어 출시 하루만에 인기 1위에 올랐던 게임펍의 '삼국온라인'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국온라인'은 애플 무료 5위에 안착했습니다.

게임펍이 자신있게 선보이는 '삼국온라인'은 지난 6월 중국에서 출시된 후 앱스토어 매출 10위권 내에 진입하면서 게임성을 검증받은 게임인데요. 국내에서도 사전예약 일주일만에 30만을 돌파하면서 눈길을 끌었죠.

이 게임은 오픈 필드에서 펼쳐지는 PVP, 치열하게 펼쳐지는 위, 촉, 오 간 국가대전 등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입니다. 또 '삼국온라인'에서 탈 것은 스킬까지 씁니다. 탈 것으로도 수집,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죠. 깔끔한 그래픽은 덤입니다.

한편 금주 애플 앱스토어에는 '롤러코스터타이쿤4모바일', '그랑에이지M', '슈퍼마리오2016' 등 다양한 신작들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구글 매출 순위-서머너즈워, 크리스마스 버프 받고 역주행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냈습니다. 한동안 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던 '서머너즈워'가 지난 주말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크게 순위가 오른 것인데요. '컴투스'는 매출 순위 기준 구글플레이 10위, 애플 앱스토어 12위를 마크했습니다.

컴투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나리오 지역, 던전 플레이를 완료하면 크리스마스 양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양말 갯수에 따라 시즌 한정 크리마스 건물과 교환할 수 있어서 반응이 뜨거웠죠. 또 크리스마스 기념 패키지 판매도 매출 순위 상승을 견인했고요.

'서머너즈워'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바람을 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 TOP10에 진입했고, 유럽, 중남이, 동남아 등 주요 국가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구글플레이에서도 마찬가지고요.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자체 최고 기록인 매출 6위를 재달성했는데요. 태국과 싱가포르에서는 매출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출시 3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서머너즈워'지만, 식을줄 모르는 인기에 혀가 내둘러지네요.


◆구글 무료 순위-독특한 게임 '리터너즈' 주목

RPG와 매니지먼트 게임의 만남, 상상이 가십니까? 넥슨의 신작 '리터너즈'는 매니지먼트 RPG를 표방합니다. 두 장르의 재미를 결합해 독특한 게임성을 선보이는데요. 이달 출시된 '리터너즈'가 구글 무료 4위를 차지했습니다.

'리터너즈'는 역사와 신화 속에 등장하는 유명 영웅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최적의 팀을 꾸려 다양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인데요. 홍길동, 로빈훗, 메두사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익숙한 캐릭터들이 게임에 등장하죠. 매니지먼트 RPG '리터너즈'가 차주에는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되네요.

한편, 금주 구글 무료 순위에서는 '모바일레전드: 뱅뱅'의 순위 급상승이 눈에 띄네요. 전주 대비 11단계나 순위가 올랐는데요. 모바일 AOS 붐이 살짝 일어났다가 금세 식는 듯 했지만, 일단은 좀 더 지켜볼만 하겠네요.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