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클로저스, 바이올렛 뜨니 점유율 15단계↑

지난주 넥슨의 '클로저스'가 신규 캐릭터 바이올렛을 앞세워 신바람을 냈습니다. '클로저스'는 전주 대비 15단계 순위가 상승, 25위를 기록했는데요. 상위 50위권 게임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적표네요. 이달 들어 50위 바깥으로 밀려나기도 했던 '클로저스'는 바이올렛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클로저스'는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때마다 늘 PC방 점유율이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번 바이올렛은 그 어느 때보다 반응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일단 은빛 라운드 뱅에 매력적인 눈빛, 늘씬한 몸매. 외형만으로도 가슴이 시키는 캐릭터네요.

가녀려 보이는 외모와 달리 바이올렛은 대검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캐릭터입니다. 신체 능력 강화 스킬과 함께 좌우로 퍼져나가는 충격파로 광역 피해를 입힐 수도 있죠.

바이올렛으로 특정 레벨을 달성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또 누적 접속일수에 따라 펫 랜덤상자, 바이올렛 헤어 랜덤 상자 등을 얻을 수도 있고요.

넥슨은 바이올렛 출시와 함께 겨울방학 이벤트도 함께 시작했는데요. 매일 플레이만 해도 무기한 최강 장비를 지급하면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이벤트는 매주 다양한 버프까지 제공,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엔? 피파온라인3!

지난주 4주년 버닝 이벤트로 14% 점유율을 기록했던 넥슨의 '피파온라인3'가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피파온라인3'는 순위 변동은 없지만 크리스마스 당일 점유율 12.37%를 기록하는 등 PC방 이벤트의 강자 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번 '메리 버닝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30분 단위로 보상이 주어졌는데요. 지난 4주년 버닝 때보다는 보상 퀄리티가 다소 떨어졌지만 120분 접속 보상이 각 시즌 은카 선수팩이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발길이 PC방으로 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파온라인3'는 올 겨울 다양한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윈터 시즌을 맞아 진행한 '윈터 VIP' 등록에는 무려 250만 명이 참여했지요.

'피파온라인3'의 버닝 이벤트는 이게 끝이 아닙니다. 금주 일요일, 그러니까 2017년 1월 1일에는 새해맞이 버닝이 준비돼 있습니다. 새해맞이 버닝 이벤트에는 굉장히 많은 아이템이 보상으로 주어지는 만큼 '피파온라인3'의 점유율 상승이 예상됩니다.


◆히어로즈, 라그나로스로 겨울 녹였다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시공의 폭풍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블리즈컨 2016에서 최초로 공개,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라그나로스는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라그나로스가 추가된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하 히어로즈)은 전주 대비 1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1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라그나로스는 아군 또는 파괴된 요새를 점령할 수 있는데요. 점령 상태에서는 이동이 제한되지만 강화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점령 전 스킬과 후 스킬이 바뀌는 형태인데요. 상황에 따라 빠른 상황 판단이 필요한 캐릭터지요.

이번 라그나로스도 그렇지만 '히오로즈'에서는 다른 AOS 게임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는 캐릭터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혼자서 3가지 캐릭터를 컨트롤 해야 하는 '길 잃은 바이킹'이나 두 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초갈', 성장하면서 역할군을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바리안' 등이 그것이죠. 앞으로는 또 어떤 색다른 캐릭터가 추가될지 기대가 되네요.


◆12월 3주차 장르별 점유율

▶RPG 16.41% ▶FPS 35.44% ▶RTS 31.43% ▶웹보드 0.94% ▶레이싱 0.85% ▶스포츠 10.13% ▶아케이드 0.74%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