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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와이디온라인, '갓오하'로 우물 탈출…17.44%↑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하락세를 이어오던 게임주들이 반등을 이뤘지만 반대로 상승세에 오른 듯 했던 게임주는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다우지수가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만 포인트에 육박하며 한국 증시에서도 '낙수 효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다우지수가 오르면 한국 증시에선 IT와 게임 업종이 수혜주로 꼽히는데요.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89포인트(0.04%) 오른 2036.8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일 연속 상승해 1.38포인트(0.23%) 오른 612.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힘입어 30개 게임주 모두가 지난주 대비 상승세인 빨간색을 띄었는데요. 오랜만에 불어온 좋은 바람을 잘 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업&다운] 와이디온라인, '갓오하'로 우물 탈출…17.44%↑

◆와이디온라인, '갓오하' 글로벌 진출 소식에 반등

와이디온라인이 깊은 우물에서 탈출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17.44% 상승한 404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와이디온라인은 기대작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과 더불어 최근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마친 일본 흥행 게임을 포함한 7종의 모바일게임을 2017년 상반기 라인업으로 확보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특히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탑재한 '프로젝트C'(가제)와 '프로젝트T'(가제)를 포함해 총 4종의 게임이 해외 출시를 목표로 제작되는 등 글로벌 모바일게임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그 중에서도 대표작 '갓오브하이스쿨'의 글로벌 진출이 계획돼 있어 내년 상반기부터 해외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갓오브하이스쿨'은 대만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국어로 서비스될 예정으로 현지화 작업을 통해 탄탄한 웹툰 독자층을 확보할 전략입니다. 실제 동명의 원작 웹툰이 글로벌 주요국에 선행 서비스되며 인지도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진출 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코조이, 과도한 시장 저평가에 반등…15.86%↑

최대 주주 엑시트 아웃으로 지난주 28%나 하락했던 로코조이가 반등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15.86% 상승한 3945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로코조이는 대주주의 이탈이 진행되며 지난달 10일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해왔습니다. 최대주주인 로코조이 홍콩 홀딩스가 러더포드제10호투자조합에 654만여 주를 넘기는 계약을 체결하며 최대 주주가 차익을 챙겨 한국을 떠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유상증자로 약 190만주를 6650원에 취득했는데 이후 주당 2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했으니, 이번 계약 처분가액이 300원과 무상증자 비율을 감안하면 대략 50억 원 이상의 이득을 본 셈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로코조이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점점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데요. 이것이 주가에 반영돼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로코조이는 지난 9일 최대주주변경을 밝혔는데요. 최대주주 지분 일부 매각에 따른 변경으로 최대주주가 김원일씨와 원앤파트너스로 변경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엔씨소프트, 26만 대 회복 코앞…7.04% 상승

지난주 '리니지이터널' CBT에 대한 혹평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24만 원 선까지 하락했던 엔씨소프트가 다시 '리니지'로 일어섰습니다.

지난주 대비 7.04% 상승한 25만8500원의 종가를 기록한 것인데요. 지난 8일 출시된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4일만에 양대 마켓에서 인기 게임·최고 매출 1위를 차지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리니지' IP로 만든, 엔씨소프트의 첫 번째 모바일 자체개발작으로 많은 기대를 받은 작품입니다. 원작의 캐릭터들이 귀여운 SD 캐릭터로 변신해 수집욕구를 자극하며 이용자들은 소환수들을 동료로 삼아 함께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원작 이후를 다루는 방대하고 흥미로운 스토리 ▲57종의 캐릭터 ▲게임 내 커뮤니티인 혈맹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이 게임은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모바일 RPG로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2개국에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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