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여기가 그 고급 레스토랑 맞나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하 히어로즈)이 날아올랐습니다. '히어로즈'는 전주대비 8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9위에 안착했는데요' 히어로즈'가 PC방 점유율 TOP10에 진입한 것은 무려 1년 4개월 만입니다.

'히어로즈'는 지난 9월 '기계 전쟁' 업데이트로 부활의 시동을 걸었고, 블리즈컨 기간에는 한국팀의 폴 챔피언십 우승, 신규 콘텐츠 소식 등 희소식이 맞물리면서 인기가 크게 치솟았죠.

그리고 이번 '시공의 도전자' 이벤트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시공의 도전자'는 1명 이상의 친구와 함께 '히어로즈'를 최소 15판 플레이하면 '오버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니 겐지 스킨 등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인데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오버워치'인 만큼 이번 이벤트의 파급력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또 30게임을 플레이하면 아우리엘, 그레이메인 등 영웅은 물론 특별히 기획된 '오로치 호버사이클' 탈 것을 획득할 수 있어요. '히어로즈' 이용자라면 이번 '시공의 도전자'는 놓칠 수 없는 이벤트인 셈이지요.

블리자드는 얼라이언스의 수장 바리안을 시공의 폭풍에 추가하면서 '히어로즈'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바리안은 '히어로즈' 최초의 다중 역할 영웅으로, 특성 선택에 따라 암살자가 될 수도, 탱커가 될 수도 있는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상승세를 제대로 타고 있는 '히어로즈'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요? 차주 PC방 점유율 순위가 궁금해지네요.


◆카스 형제, 나란히 5단계 'UP'

넥슨의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가 함께 웃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전주대비 5단계씩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40위를 차지한 '카스온라인'은 월드 챔피언십이 임박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내달 2일 대만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은 총 4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있죠.

대회 전후로 '카스온라인'의 점유율 상승이 예상됩니다. 언제나 굵직한 대회가 있을 때마다 게임의 인기, 그러니까 PC방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38위에 오른 '카스온라인2'는 지난주 팀데스매치 공식전을 추가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팀데스매치 모드는 정해진 룰과 자동매치를 통해 실력을 겨루고 랭킹을 부여받는 콘텐츠인데요. 보다 공정한 환경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콘텐츠의 등장에 게임의 인기도 덩달아 오른 모습입니다.

PC방 혜택도 '카스온라인2'의 점유율 상승에 힘을 보탰는데요. 접속 시간에 따라 총기부터 30일짜리 VIP 회원권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는 물론 라이선스 무기를 무제한 사용 가능한 혜택은 '카스온라인2'를 PC방에서 즐길 이유로 충분합니다.


◆엘소드, 오랜만이야!

지난주 PC방 점유율 TOP50에 오른 게임들 중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오른 게임은 넥슨의 '엘소드'입니다. 전주대비 13단계 점프에 성공한 '엘소드'는 48위에 안착, 다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넥슨은 지난주 '수능 클리어' 이벤트를 시작, 다양한 혜택을 선사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엘소드'를 주로 즐기는 이용자층이 청소년이다보니, 이번 '수능 클리어' 이벤트의 호응이 대단한 것 같네요.

이용자들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칭호를 100% 받을 수 있고, 이 칭호를 착용하고 이벤트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플레이 투게더'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티켓은 게임에 10분 이상 접속하면 받을 수 있는 '엘리오스 하모니'와 함께 사용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지요.

이 밖에도 신규 이용자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지원하는 이벤트부터 복귀 이용자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으니, '엘소드'에 관심있는 이용자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11월 3주차 장르별 점유율

▶RPG 16.57% ▶FPS 33.64% ▶RTS 34.01% ▶웹보드 0.89% ▶레이싱 0.67% ▶스포츠 9.68% ▶아케이드 0.78%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