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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카카오, 3Q 영업익 303억 전년비 87%↑ '콘텐츠 덕'

[비즈] 카카오, 3Q 영업익 303억 전년비 87%↑ '콘텐츠 덕'
카카오가 게임, 멜론, 웹툰 등의 콘텐츠의 힘으로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뤘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10일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6년 3분기 연결 매출 3914억 원, 영업이익은 30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했다.

지난 분기부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콘텐츠 플랫폼 매출이 3분기 연결 매출을 견인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모바일 채널링 게임 ‘검과마법 for Kakao’ 등 주요 신작들의 선전과 모바일 퍼블리싱 매출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 전년 동기 대비 52.7% 높은 785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9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지속적인 거래 액 증가에 따라 기타 콘텐츠 매출은 24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2.8% 상승했다. 각 부문별 매출 호조의 결과, 콘텐츠 플랫폼 매출 전체는 전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187.2% 늘어난 1,984억 원이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해 1269억 원으로 집계됐다. 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뿐 아니라 연초부터 시작된 저 효율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을 제거하는 최적화 작업이 3분기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기타 매출은 661억 원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강남점의 매출 증가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32.4% 올랐고, 올해 신규 편입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반 유통 매출 등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7.6% 상승한 결과다.

3분기에는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관련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따라 광고선전비가 증가했고, 게임 및 콘텐츠, 커머스 영역 전반의 성장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가 더해져 총 3,611억 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87% 증가한 303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7%다. 당기순이익은 136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2016년, 서비스 전반에서 성장 구조를 만들어 왔다.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을 통해 서비스 중인 채널은 지속적인 사용성 개편과 다채로운 콘텐츠 제공으로 월간활성이용자 수 2600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모바일 심벌을 교체한 다음앱은 뉴스 개편에 이어 핵심적인 개편들을 준비 중이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양질의 모바일 게임을 확보하며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카카오 퍼블리싱으로 출시된 '쿵푸팬더3 for Kakao'와 '프렌즈사천성 for Kakao', '프렌즈팝콘 for Kakao'의 흥행이 지속적이며 최근 채널링 게임으로 출시된 '데스티니차일드 for Kakao'는 출시 직후 양대 앱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모두에서 최고 매출 게임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모바일 유료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고한 성장을 만들어 온 카카오페이지는 연간 거래 액 1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11월 말 문을 열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의 성과도 기대를 모은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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