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애플 무료 순위-프렌즈팝콘, 양대 마켓 인기 1위

카카오가 최근 내놓은 '프렌즈팝콘 for Kakao'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출시 일주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더니, 구글-애플 양대 마켓 무료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매출도 잘 나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프렌즈팝콘'은 8일 10위에 올라있습니다.

'프렌즈팝콘'은 카카오프렌즈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잘 살린 게임에 녹였습니다. 특히 다양한 코스튬을 입은 카카오프렌즈 녀석들은 바라만 봐도 미소를 짓게 하죠.

기본 베이스는 3매치 방식입니다. 여기에 라이언 구하기, 고기굽기, 밤낮 바꾸기 등 새로운 요소를 가미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280여종의 프렌즈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프렌즈팝콘'은 NHN엔터테인먼트의 '프렌즈팝'과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구글에서는 '프렌즈팝'이, 애플에서는 '프렌즈팝콘'이 웃었습니다. 과연 차주 마켓 순위는 어떨까요?


◆애플 매출 순위-클래시로얄, 신규 전설 떴다!

지난 한 주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게임은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입니다. 신규 전설 '무덤', 킹스 컵 등 업데이트에 힘입어 전주대비 10단계 상승, 8위를 기록했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6위를 마크했고요.

언제나 신규 전설 카드가 출시되면 매출 순위가 올랐던 '클래시로얄'입니다. 이번에 추가된 전설 카드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맵 어느 곳에서나 해골 부대를 소환할 수 있는 '무덤'은 처음 당해보면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내 타워 주변에 마구 솟아나는 해골들을 보면서 잠시 생각의 끈을 놓쳤던 기억이 나네요.

최근 업데이트된 킹스컵도 반응이 꽤나 좋습니다. 일정량의 보석을 내고 입장해 세 번 질 때까지 많은 승을 올릴수록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스스톤'의 투기장 콘텐츠를 떠올리면 이해가 빠를 것 같네요.

'클래시로얄'의 '똑똑한 BM'도 매출 상승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킹스컵 오픈 기념 특별 패키지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보석 80개와 마법상자를 1135원에 구입할 수 있으니 말이죠. 슈퍼셀은 종종 특가 상품을 상점에 올리는데, 이용자로 하여금 굉장히 이득을 본다는 느낌을 준다는 게 포인트죠.


◆구글 매출 순위-피파온라인3M, 한정 패키지 판매 '쏠쏠하네'

넥슨의 '피파온라인3M' 지난 주말 한정 판매한 패키지 아이템 덕분에 매출 순위가 크게 올랐습니다. '피파온라인3M'은 전주대비 12단계나 순위가 상승하면서 7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애플 앱스토어서는 3위에 등극했습니다.

넥슨이 준비한 한정 패키지에는 유럽리그 전설 포함 TOP30, 월드 레전드 포함 TOP30 등 '피파온라인3' 이용자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할만한 선수팩이 들어있어 구매 욕구를 제대로 자극했죠.

특히 최근 업데이트된 유럽리그 전설 선수들이나, 신규 월드 레전드 선수들의 몸값이 어마어마한 만큼 특별 패키지로 대박을 노린 이용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피파온라인3M'은 최근 새단장도 했습니다. 메뉴를 간소화 시켜 필수 기능 중심으로 업데이트가 됐고, 모든 메뉴에서 구단관리, 이적시장 등을 사용하기 편하게 UI가 개선됐습니다. 기존 '피파온라인3M'도 나쁘진 않았지만, 개편된 후의 깔끔한 UI를 보면 왠지 촌스러웠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입니다.

한편 금주 구글 매출 순위에는 한 때 20위 바깥으로 밀렸다가 다시 상위권에 재진입한 게임들이 눈에 띕니다. 파티게임즈의 '아이러브니키'(8위), 반다이남코의 '원피스트레저크루즈'(11위),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12위)과 '몬스터길들이기'(14위)가 기분 좋은 한 주를 보냈고,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포커: 카지노로얄'(10위)은 경쟁작인 '애니팡포커'에 한 발 앞선 모습이네요.


◆구글 무료 순위-개그판타지, 향후 성적은?

인기 개그맨들이 총출동하는 독특한 모바일 게임 '개그판타지', 일명 '개판'이 지난 4일 출시됐습니다. 출시 나흘만에 구글 무료 순위 3위에 오르면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김대희, 김준호, 유민상, 박나래 등 인기 개그맨들의 유행어가 스킬로 구현돼 웃음을 자아냅니다. 또 노예지, 약탈지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돼 있죠.

'개판'은 출시 전부터 개그맨들의 공약으로도 화제를 모았는데요. 박나래가 파티를 열고 디제잉을 하겠다던가, 유민상이 피자 1000판을 쏘겠다고 한 것처럼 말이지요. 특히 제이디비엔터의 수장 김대희 대표는 공약으로 묶었던 것(?)을 풀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