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 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롤드컵 열기, 게임으로 이어졌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의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10월 한 달간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이 자웅을 겨뤘고, 결승 매치업은 한국의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로 결정이 됐죠.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는 주요 대회 기간 동안 늘 큰 폭으로 점유율이 상승한 바 있습니다. 특히 롤드컵 기간에는 인기가 절정에 달했고요. 지난해 10월 'LoL'의 PC방 점유율은 평균 40%를 웃돌았고, 최대 46%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LoL'은 지난 한주간 평균 점유율로는 '오버워치'를 넘지 못했지만, 주말에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LoL'은 주말 동안 29.01%, 28.97%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오버워치'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 등극의 달콤함을 맛봤죠.

'LoL'이 1위로 올라선 지난 22일, 23일에는 롤드컵 4강전이 펼쳐졌습니다. SK텔레콤은 락스 타이거즈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전 세계 'LoL' 팬들을 열광케 했고,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삼성은 유럽의 H2k를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이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에오스, TOP10 진입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에오스'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에오스'는 전주 대비 4단계 순위가 올라 14위를 기록했습니다. TOP10 진입까지 4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지난해 서비스 종료 아픔을 겪었던 '에오스'는 부활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게임 홈페이지에서는 이용자들의 활발한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있고, 개선된 게임성은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에오스'에 많은 이용자가 한 번에 몰리자 서비스 하루만에 신규 서버 '헬렌'을 추가하기도 했죠.

향후 업데이트도 착착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공격대 던전 '크란 해임'의 어려움 모드 및 신규 전장 추가, 길드대항전 추가를 예고했지요. 12월에는 신규 파티 던전 '얼음 미궁'이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에오스'의 안정적인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용자들과의 소통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에오스'가 몰고온 MMORPG 새바람이 올겨울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8시즌 시작 '디아블로3' 점유율 상승 기대

네팔렘 여러분, 새로운 여정을 떠날 준비가 됐나요? 지난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에서 8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점유율이 올랐던 '디아블로3'인데요. '디아블로3'는 전주 대비 1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12위를 마크했습니다. 상승폭이 크진 않습니다만, 상위권 게임들의 점유율 등락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죠.

이번 시즌에서는 정벌 임무 변경이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이번 시즌 동안 다양한 직업용 세트 아이템을 사용해 볼 수 있고, '우주의 지배자'와 같이 높은 난이도의 임무에 도전할 수도 있습니다.

또 8시즌 보상 중 '안다리엘의 날개'는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초상화 장식, 형상 변화 세트, 보관함 탭 추가 등 꾸준히 있어왔던 보상도 마련돼 있고요. 또 시즌 여정의 특정 장을 완료하면 주어지는 '히드리그의 선물'도 놓치지 마세요.


◆10월 3주차 장르별 점유율

▶RPG 17.49% ▶FPS 35.29% ▶RTS 32.63% ▶웹보드 1.14% ▶레이싱 0.63% ▶스포츠 8.03% ▶아케이 드 0.71%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