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에오스, 나흘간 사전 공개 서비스 '성과 보인다'

한 때 MMORPG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가 2015년 서비스를 종료한 비운의 게임 '에오스'가 돌아왔습니다.

카카오게임즈 품에서 부활의 날개를 편 '에오스'는 지난주 평균 점유율 0.27%로 24위를 기록했습니다. '에오스'의 성적은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집계된 것인데요. 사전 공개 서비스 첫 날인 6일 0.31%, 23위를 기록했던 '에오스'는 마지막 날인 9일 0.52%, 17위를 기록, 지표가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이는 '에오스'는 과거 이용자들에게 지적 받았던 부분이 대거 개선되면서 환골탈태했습니다. 레벨 제한이 없어져 무한 성장의 재미를 선사하는 한편 가장 많은 불만이 제기됐던 시즌제도 폐지됐습니다. 또 기존 호평을 받았던 부분들은 한층 강화됐죠.

카카오게임즈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은사막'을 북미-유럽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MMORPG 관련 전문 인력도 계속 보강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검은사막' 차트 역주행으로 다음게임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호재입니다.

'에오스'는 오는 13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데요. 보다 개선된 게임성으로 무장한 '에오스'와 '검은사막'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되네요.


◆블레스, 대규모 업데이트로 차트 역주행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하향세를 타면서 부진에 빠지는 듯 했던 '블레스'는 최근 차트 역주행에 성공, 이용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블레스'는 전주 대비 15단계 도약에 성공하면서 3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금주 PC방 TOP50 게임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인데요. 지난주 초만 해도 60위였던 '블레스'는 지난 6일 29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네오위즈가 이번에 진행한 업데이트는 신규 캐릭터 '미스틱'을 비롯해 룬 시스템 도입 등 '역대급'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또 빠른 성장이 가능한 신규 서버 '타니아'도 인기가 뜨겁습니다.

'블레스'는 다가오는 13일 10인 토벌대 던전 '전사왕의 무덤'이 추가됩니다. '블레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중규묘 파티 던전이지요. 업데이트로 탄력을 받은 '블레스'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카스 온라인, 국대 선발전 바람 타고 9단계 '점프'

넥슨의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이하 카스 온라인)이 뜨겁습니다.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이 한창이거든요. '카스 온라인'은 전주 대비 9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지난주 평균 점유율 34위를 마크했습니다.

넥슨은 지난주부터 '카스 온라인' 월드 챔피언십 국대 선발전 참가 신청을 시작했어요. 선발전은 오는 29일 열리는데요. 12월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은 총상금 4만 달러 규모로, '카스 온라인'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려있지요.

국대 선발전 기념 이벤트도 시작됐습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오리지널 모드에서 게임을 하면 경험치와 포인트가 2배씩 오르죠.

넥슨은 지난주부터 PC방 프리미엄 혜택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PC방에서 방을 만들면 봇모드 난이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경험치 2배, PC방 전용 임무를 비롯해 모든 브랜드 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

▶RPG 16.94% ▶FPS 35% ▶RTS 31.92% ▶웹보드 0.96% ▶레이싱 0.74% ▶스포츠 9.64% ▶아케이드 0.94%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