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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카카오, 전반적 약세 속 나홀로 상승세 '2.96%↑'

[업&다운] 카카오, 전반적 약세 속 나홀로 상승세 '2.96%↑'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포켓몬GO' 이슈에서 완전히 벗어나 신작 출시 예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보였는데요. 특히 굵직 굵직한 유명 IP의 모바일화가 이어지고 있어 이용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포켓몬GO'로 급 상승했던 게임주들이 모두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주요 게임사들 전체에 영향을 끼쳐 게임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인데요. 30개 게임주 중 27개 게임주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게임주의 전반적인 하락을 두고 최근 소수 게임에 편중되는 현상이 점차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국내 게임 시장의 전체적인 추세라 당분간 이 같은 하락세를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액션형 펀딩 출범 소식에 2.96% 상승

카카오가 2700원의 상승폭을 보이며 2.96% 상승했습니다. 상승 폭은 낮지만 30개 게임주 중 단 3개의 게임만 상승세를 유지한 금주이기에 이번 상승세 유지가 큰 의미를 가지게 됐는데요.

이번 상승세는 8월 3일 1거래일만에 9만1000원에서 9만3900원으로 상승한게 컸습니다. 이날 카카오는 액션형 크라우드펀딩 '하트펀딩' 출범 소식을 전했는데요.

'하트펀딩'은 '하트'를 누르는 행위를 통해 창작자와 콘텐츠를 응원할 수 있는 액션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후원하는 '스토리펀딩'과 달리 '하트'를 눌러 해당 창작자와 콘텐츠를 응원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직접적인 후원만 가능한 장애물을 제거해 더 많은 창작자와 이용자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함이라는게 카카오 측의 설명입니다.

이에 추가적인 재미도 주어지는데요. 최근 콘텐츠 서비스의 트렌드인 '미션'과 '공약'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용자가 창작자의 티저 콘텐츠를 보고 하트를 클릭하면 하트 달성 숫자에 따라 창작자가 미리 정해둔 공약을 단계별로 실행하는 방식이죠.

한편 카카오는 한국시간 6일 개막하는 리우올림픽을 맞아 올림픽 정보를 전달하는 리우올림픽 특집페이지 'Rio 2016'을 오픈했습니다. 회사 측은 카카오톡, 다음앱 등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올림픽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드래곤플라이, '포켓몬GO' 수혜 이후 쭉 하락…월간 기준은 '상승'

게임주에 불어닥친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GO'의 열풍이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하락세에 접어든 AR 관련 게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드래곤플라이도 마찬가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만1000원을 기록했던 지난주에 비해 12%가 하락한 9680원으로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별다른 성과나 AR 관련 게임 발표 계획이 없었기에 이 같은 하락세는 시간문제였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특히 드래곤플라이는 주력 IP인 '스페셜포스'를 활용한 FPS VR 게임인 '스페셜포스VR'과 변신로봇 캐릭터 '또봇' IP를 활용한 레이싱 VR 게임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AR과는 큰 상관이 없기도 했죠.

디민 주간 등락률이 크게 하락했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상승세인데요. 지난 7월 1일 8360원이었던 종가가 1320원 상승해 8월 3일 현재 9680원으로 장을 마감한 만큼 월간 단위로는 15.78% 상승한 셈입니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자사의 주요 IP인 '스페셜포스'의 서비스 12주년을 맞이해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오는 10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넥슨지티, 신작 서비스 23일만에 종료 영향…12.98%↓

넥슨지티가 지난주 대비 12.98% 하락한 905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번주들어 가장 하락폭이 큰 게임주가 됐습니다. 7월 4일 1만26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왔는데요.

이 같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넥슨지티가 금주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원인으로는 넥슨지티가 지난 4년간 300억 원 가량을 투입해 출시한 신작 FPS '서든어택2'의 서비스 종료를 발표한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넥슨지티가 지난달 29일 온라인 PC 게임 서든어택2에 대해 넥슨코리아와 맺은 공동 사업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한 것인데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매도가 이어지며 이 같은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넥슨 측은 사업 타당성 재검토에 따른 양사 합의 해지라고 설명했는데요. '서든어택2'는 국내 1위 FPS '서든어택'의 후속작으로 지난 4년간 100여 명의 개발진이 개발한 대형 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성 상품화 논란 등에 휘말리며 신작 출시 23일 만에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죠.

다만 지난 달 31일 폐막한 '차이나조이2016'에 공개된 모바일 RPG '슈퍼판타지워'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며 중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고, 지난달 28일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기에 반등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9일 공급계약 금액 50% 이상 변경을 이유로 넥슨지티에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을 예고했는데요. 불성실공시법인지정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 24일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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