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구글 매출 순위-HIT '내가 돌아왔다'

한동안 주춤했던 넥슨의 'HIT'가 대규모 업데이트 '대격돌'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주 대비 5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매출 3위에 오른 'HIT'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8단계 상승, 5위에 안착했습니다. 업데이트와 최근 있었던 오프라인 대회가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이네요.

'대격돌' 업데이트로 최고 레벨이 70으로 올랐고, 신규 모험 지역 '타란트 외각지대'가 추가되면서 새로운 즐길거리에 목말라있던 이용자들의 갈증을 한 번에 해소해준 느낌입니다. 기존 모험 지역보다 높은 난이도의 몬스터들이 출현하는 만큼 고레벨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합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려왔던 '친선 대전'도 추가됐는데요. 모든 이용자들과 1대1 PVP로 실력을 겨룰 수 있죠. 또 시나리오를 감상할 수 있는 '도서관'을 통해 성장에만 집중했던 이용자들도 'HIT'의 깊은 스토리를 되새길 수 있게 됐습니다.

넥슨은 오는 8일까지 출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불멸 방어구 선택권'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니, 하루도 놓쳐선 안되겠죠?


◆구글 무료 순위-엘리멘탈쓰론, 모바일 AOS 새역사 쓸까

'리그오브레전드'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장악하면서, 모바일에서도 AOS 장르 게임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흥행에 실패했죠. 모바일로는 AOS 장르를 즐기기가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와 함께 말이죠.

그러나 최근 출시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바일 AOS 게임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EGLS코리아의 '엘리멘탈쓰론'은 정식 서비스 3일만에 구글, 원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했는데요. '엘리멘탈쓰론'은 'LoL' 유명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출시 전부터 눈길을 모으기도 했지요.

'엘리멘탈쓰론'은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캐릭터 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 AOS 장르의 강점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연 누구도 쓰지 못한 모바일 AOS 흥행 신화를 '엘리멘탈쓰론'이 작성할지, 기대가 됩니다.


◆애플 매출 순위-마블퓨처파이트, '시빌워' 효과?

넷마블게임즈의 '마블퓨처파이트'가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모습입니다. 최근 '시빌워' 업데이트가 진행된 '마블퓨처파이트'는 20위권 바깥에서 단숨에 매출 8위로 도약했습니다.

최근 넷마블은 '마블퓨처파이트'에 크로스본즈오 함께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팔콘, 호크아이 등의 영화 속 유니폼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영화의 시발점이 된 '슈퍼 히어로 등록제'를 주제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죠.

무엇보다 마블 유니버스의 가장 강력한 빌런으로 꼽히는 타노스의 등장에 이용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블랙오더 멤버인 슈퍼자이언트와 에보니 모도 새롭게 추가됐지요. 업데이트 때마다 매출이 상승했던 '마블퓨처파이트'인데요.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가 극장가를 장악하며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마블퓨처파이트'도 '시빌워' 효과를 얼마나 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애플 무료 순위-헤븐, 앱스토어에서도 잘 나가네

넥스트무브의 '헤븐'이 iOS 버전 출시 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신세경 게임'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던 '헤븐'은 지난 2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 인기 2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광활한 오픈 필드와 방대한 콘텐츠가 강점인 모바일 MMORPG입니다. 최대 120명이 참가, 60대60으로 펼치는 대규모 길드전은 '헤븐'의 백미인데요. 최근 대규모 전투를 앞세운 게임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지요.

'헤븐'은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인기 게임과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구글 플레이에서는 인기 1위, 4.5라는 압도적인 평점을 유지하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헤븐'의 인기가 앱스토어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보자고요.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