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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드래곤플라이, 정부 VR 육성안 발표에 39.97%↑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총 29개 게임주 중 8개 주를 제외한 모든 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지난 주까지의 약세를 떨쳐버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상위 3개 게임주 등락폭이 상당히 높아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인 네오위즈게임즈의 -9.09%를 상쇄하고도 남았습니다.

그 외에도 선데이토즈와 액션스퀘어 게임주가 주권매매거래정지되는 이슈가 있었는데요. 두 게임주 모두 주식병합을 위해 구주권을 제출한 것으로 별다른 악재는 없었습니다.

[업&다운] 드래곤플라이, 정부 VR 육성안 발표에 39.97%↑

◆드래곤플라이, 1거래일 39.96% 상승…VR이 효자네

드래곤플라이가 다시 급등했습니다. 지난 4일 단 하루 만에 6930원에서 9000원으로 39.96%나 급상승한 것인데요.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주 종가인 6430원에서 39.97%가 상승해 9000원에 장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급 상승은 정부가 지난 4일 가상현실(VR) 산업 육성에 대한 세부 방안을 발표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정부는 전날 미래창조과학부와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의 주도로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VR 산업 육성을 위해 연관 생태계 육성, 게임물 자체등급분류제 확대, 정책자금 지원,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내놓기로 했는데요.

이 중에서도 문화체육관광부는 모바일 게임에 한해 허용한 게임물 자체등급분류제를 청소년 이용불가·아케이드 게임을 제외한 모든 게임물로 확대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해 업게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는 신성장 분야에 정책금융 80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문화콘텐츠 진흥세제를 신설해 영화·방송 콘텐츠 제작비의 최대 10%를 세액 공제하는 특혜를 줄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네오위즈, 지난 주 최대 상승주가 최대 하락 주로 -9.09%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주 대비 9.09% 하락해 1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25일 최고가 1만6950원을 기록하는 등 가장 상승폭이 큰 주였던 네오위즈가 일주일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인데요.

악재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신작 모바일 게임 '마음의소리' 출시일이 다가오며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가가 출시와 동시에 가라 앉은 모습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전주 시초가와 넷째 주 종가가 각각 1만5100원과 1만4950원으로 비슷한 것도 이러한 해석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끼친 원인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지속인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순매도량만 14만9647주에 달할 정도이니 주가가 휘청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는 지난 달 29일 종가 기준 22억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네오위즈게임즈지만 신작 '마음의소리'가 점차 매출 순위를 올리고 있는 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 변수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일 기준 '마음의소리'는 구글 플레이 매출 2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데이토즈, 더 큰 도약 위해 거래정지

선데이토즈가 지난 27일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갔습니다. 신주권 변경상장일인 16일까지 거래 정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지난 3월 2일 선데이토즈가 공시를 통해 액면병합과 무상증자를 시행하기로 발표한 것에 따른 조치인데요. 이를 통해 선데이토즈는 발행주식 수를 줄이고 주식의 액면가를 높일 예정입니다.

선데이토즈는 액면가 100원인 보통주 5주를 액면가 500원의 1주로 액면병합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또 액면병합 이후에는 총 312만447주를 무상증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액면병합을 통한 신주 상장일은 오는 16일인데요. 무상증자를 통한 신주상장은 6월 1일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액면병합 및 무상증자에 따라 선데이토즈의 발행주식 총수는 3225만3838주에서 957만1214주로 줄어들게 되어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아울러 지난 2일 선데이토즈는 소속부를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변경했습니다. 우량 정기요건을 충족했다는 판단으로 인한 변동인데요. 해외의 경우 소속부를 추종하는 펀드가 있어 소속이 바뀌면 추종 펀드가 매수를 시작해 주가 상승이 오르는 경우도 있으나 국내의 경우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거래소가 선데이토즈를 우량주로 인정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는 정도의 일로 해석됩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오는 9일 결산실적공시를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신주 상장에 앞서 실적 상황이 앞으로의 주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계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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