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하스스톤, 신규 팩+정규전 효과 '톡톡'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이 세 번째 확장팩 '고대 신의 속삭임' 출시에 힘입어 전주 대비 5단계 상승,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신규팩 출시일인 지난 27일에는 PC방 점유율이 19위까지 올랐는데, '하스스톤'이 20위권에 진입한 것은 올해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고대 신의 속삭임'은 크툰, 느조스, 요그사론, 이샤라즈 등 색다른 능력을 보유한 전설 카드를 비롯해 134장의 새로운 카드가 포함돼 있다. 모든 이용자들에게 지급되는 '크툰'을 키워 일발 역전을 노릴 수 있어 지금까지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또 이번 신규 팩 출시와 더불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정규전이 정식으로 시작됐다. 정규전은 카드 사용에 제한이 걸리지만 기존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던 게임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도 눈에 띈다. 정규전이 싫다면 기존 방식과 똑같은 야생전을 즐기면 된다.

'고대 신의 속삭임'과 정규전이 살짝 주춤했던 '하스스톤'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차주 PC방 점유율 순위가 주목된다.


◆테일즈런너, 점유율 회복 부활 '시동'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테일즈런너'가 공격적인 업데이트로 수확을 거뒀다. 지난주 51위로 순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던 '테일즈런너'는 전주 대비 10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41위에 안착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이달 들어 빠른 주기로 업데이트, 이벤트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일 '신규 캐릭터 공개' 이벤트를 시작으로 웹툰 제목 짓기 공모전, '패션위크' 업데이트, '럼블 최강자전' 개최 예고 등 쉴 새 없이 새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것.

특히 '테일즈런너' 인기 콘텐츠인 '로얄럼블' 모드에서 자웅을 겨루는 대회 '럼블 최강자전'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일, 18일 두 차례로 나눠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우승자는 물론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인 만큼 관심이 쏠려있다.


◆엘소드 '밸런스 잡으니 점유율 오르네'

넥슨의 '엘소드'가 전 캐릭터의 능력치를 개편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다. '엘소드'는 17단계나 순위가 뛰면서 43위로 올라섰다. 캐릭터 개선에 앞서 최고 난이도 던전을 추가했던 넥슨은 테스트 서버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밸런스 패치를 하면서 인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캐릭터 밸런스 개편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도 PC방 점유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30분 이상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했고, 특정 시간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에게는 강화 부적 등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을 선물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넥슨은 인기 애니메이션 '페어리테일' 캐릭터 아바타를 출시하면서 '엘소드'의 인기를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나츠 드래그닐', '루시 하트필리아', '그레이 풀버스터' 등 '페어리테일' 주인공 4명의 복장이 높은 퀄리티로 재현된 이번 아바타는 일본 원작사의 꼼꼼한 검수를 거쳐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

8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16.95% ▶FPS 18.81% ▶RTS 47.11% ▶웹보드 1.33% ▶레이싱 1.1% ▶스포츠 8.85% ▶아케이드 1.17%를 기록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