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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위 News] 라이엇 게임즈, 핵 이용자 제지 나섰다

[데위 News] 라이엇 게임즈, 핵 이용자 제지 나섰다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이용자들은 게임 내 가장 암적인 존재로 '헬퍼', '볼 스튜디오' 등 핵 문제를 꼽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9일 '헬퍼' 이용자는 다음tv팟 ''리그오브레전드' 핵을 판매한다'는 개인방송을 대놓고 했고, 1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시청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라이엇게임즈가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게임 자체의 수명이 깎인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정당하게 게임을 이용하던 이용자들의 불만이 쌓일 무렵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금일 오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내에서 핵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대대적인 밴웨이브(계정 제재)가 가해졌다고 하네요.
챌린저에서 유명한 카서스 핵 이용자였던 EDG Soft (출처 : 오피 지지).
챌린저에서 유명한 카서스 핵 이용자였던 EDG Soft (출처 : 오피 지지).


지난 30일 오전 11시경 다음팟 방송에서 '롤 헬퍼'을 사용한 사람들의 계정이 정지되었다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연쇄적으로 전 세계적인 밴웨이브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라이엇게임즈가 제대로 칼을 빼든 것으로 보입니다. 약 2주 전 소규모 밴웨이브가 진행되며 챌린저 구간에서 유명했던 'CJ eutns 헬퍼', 'EDG Soft'의 계정이 정지된 것은 그 일환으로 보이구요.
라이엇 게임즈는 밴 웨이브 이후 정지된 이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밴 웨이브 이후 정지된 이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처음 핵 제재 관련 소식이 알려진 뒤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공개되었던 아이디들 이외에도 '롤 헬퍼'를 사용했던 브라질,유럽 서버를 시작으로 한국 서버 이용자들에까지 밴 처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핵 사이트인 L사에는 지속적으로 "결국 계정 제재를 당했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개중에는 당연하게도 다이아, 마스터 티어 등 최상위 티어 플레이어들 다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위 News] 라이엇 게임즈, 핵 이용자 제지 나섰다


결국 각종 핵 사이트 운영진들은 서버를 자체적으로 다운시키고 대규모 밴웨이브가 돌고 있는 이유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아주 잠시이지만 랭크게임에서 핵 사용자들이 없는 깨끗한 랭크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 전망입니다.
[데위 News] 라이엇 게임즈, 핵 이용자 제지 나섰다


이번 일을 시작으로 라이엇게임즈가 불법 프로그램 단속 강화를 천명했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나, 그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한 때 '제라스 궁극기 핵'이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이후로 일년 가까이 지났지만 일발성으로 보여주기식 계정 제재 이외에 '해당 프로그램 자체를 제재'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있었기 때문일까요.

이번 대규모 밴웨이브도 일회성에 그치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라이엇게임즈가 이번에는 불법 프로그램 이용 제한에 관한 믿음직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글=데일리게임 필진 데위

* 본 기고는 데일리게임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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