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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 "글로벌 성공 자신"

(왼쪽부터)조이시티 박원정 본부장, 조성원 대표, 조한서 상무.
(왼쪽부터)조이시티 박원정 본부장, 조성원 대표, 조한서 상무.
조이시티가 자체 모바일 플랫폼 '조이플'을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이시티는 27일 분당에 위치한 조이시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모바일 전략과 발표와 더불어 출시 예정인 8종의 모바일게임을 소개했다. 조이시티는 '조이플'을 베이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회가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 조한서 상무, 박원정 본부장이 자리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 퍼블리싱 작품들이 많다. 적극적 M&A에 대한 계획은 없나.
A 조성원 대표=게임이 잘 되도 퍼블리셔와 개발사가 사이가 안좋아지고, 안되면 또 안좋아지면서 결국엔 사이가 안 좋아지는 사례를 많이 봤다. 단순히 게임 유통만 하는 퍼블리싱은 근원적인 갈등 요소가 내재돼 있다고 생각한다. 길고 오래갈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아니면 바람직하지 않다. 지분 투자도 하고, 그에 이어 향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할 수 있는 논의를 하면서 퍼블리싱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회사들처럼 퍼블리싱 라인업을 숫자적으로 많이 가져가기보다는 알차고 건실한 회사 위주로 진행을 하고 있다. 개발비가 부족한 개발사는 조이시티에서 전략적으로 지원을 하며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8종의 신작을 공개했는데 RPG게임이 많더라. 각 게임별 강점과 차별화 포인트는.
A 박원정=RPG류가 많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장르가 RPG이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드린 게임들, 각각의 RPG들은 서로 다른 게임성을 갖고 있다. '던전트래커스'는 화려한 일러스트, 수집하는 재미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라스트드래곤'은 종스크롤게임으로 깊이있는 조작감과 입체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아크스톤'은 하나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 북미풍 그래픽, 전쟁을 벌이는 점령전이 재미요소다. '하프블러드'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RPG를 목표로 만든 게임이다. 이용자가 직접 이야기에 개입해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프로젝트RP'는 정통 액션 RPG의 깊이있는 액션감을 구현할 예정이다.

Q 하이브, 토스트 등 타 플랫폼과 비교해 조이플만의 특징은.
A 조한서=다른 회사들도 기본적인 방향성이나 취지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과 본다. 다른 회사의 플랫폼이 서비스에 가까운, 포털같은 개념이라면 조이플은 시스템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조이플은 외부 계정들을 연동한다던지, 광고나 마케팅 툴을 제시하는 등 각 게임들의 밑바탕이 된다. 또 각 게임들을 조이시티 내에 종속시키는 게 아니라 병렬적인 형태로 나열한다고 보시면 된다. 'one of them' 개념으로 동작하는 게 가장 큰 차이다. 또 향후 이용자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쪽지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Q 타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은 없나.
A 조성원=우리는 반드시 이것만 한다, 그렇게 노선을 정하진 않았다. 메신저 플랫폼들이 많은데 그들과 시너지가 나고 게임성과 잘 맞는 게임은 그런 플랫폼과도 연동해 협력하면서 서비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통합적으로 가는 게 효과적인 경우는 전체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할 생각이다.

Q 중국 시장은 어떻게 진출할 계획인지.
A 조성원=중국은 굉장히 독특한 시장이다. 주요한 마켓들과는 좋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건쉽배틀을 시작으로 중국의 주요 마켓들에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의 퍼블리셔들 중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면 같이 진행하는 전략,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 마켓에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전략 등 두 가지를 같이 사용할 계획이다.

Q 조이플 론칭 시점은.
A 조한서=쥬쥬히어로가 출시되는 날이다. 쥬쥬히어로에 조이플이 탑재될 예정이다. 건쉽배틀에도 조만간 적용이 될 예정이다.

Q 마케팅 규모나 전략, 계획은.
A 조성원=오래전부터 다양한 마케팅을 해봤지만 게임의 성공은 게임성이 최우선이 되야 한다. 게임성이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는 어떤 게임도 성공할 수 없다. 적절한 마케팅이 게임의 성공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조이플에 탑재된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 기능들을 통해 데이터, 게임 이용자 반응 등을 면밀하게 체크하고 그에 맞춰 마케팅을 진행할 생각이다. 라인업 숫자가 많진 않지만 각 게임의 퀄리티는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다. 소수 정예 같은 느낌의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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