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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모바일] 모바일 개발 진용 '화려하네'

빈번히 고배를 마셨던 넥슨의 모바일게임 사업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피파온라인3M'과 '영웅의군단'이 오랜 기간 동안 이름을 올리면서 매출을 이끌고 있다. 이들 게임의 성공은 '카톡게임'이란 대세 플랫폼의 지원 없이 이뤄낸 것이라 더욱 값진 평가를 받는다. 자신을 얻은 넥슨은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내놓으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 모바일게임 사업에 대한 평가와 향후를 내다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넥슨&모바일] 3전 4기 끝, 결실 거두다
[넥슨&모바일] 신설 모바일사업실, 넥슨 흥행 '1등공신'
[넥슨&모바일] 모바일 개발 진용 '화려하네'
[넥슨&모바일] 하반기 모바일게임 8종 '융단폭격'

[넥슨&모바일] 모바일 개발 진용 '화려하네'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을 겨냥한 넥슨코리아(이하 넥슨, 대표 박지원)의 화려한 개발진용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게임 시절, 넥슨이 국내 최대 게임기업으로 급성장하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 핵심 개발진들이 일제히 모바일게임 시장을 향해 포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넥슨은 그간 공들여 개발한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선보이는 '넥슨 스마트폰'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왕국' 넥슨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당시 현장에는 '마비노기'로 유명한 데브캣스튜디오 김동건 본부장, '서든어택' 김대훤 개발 이사 비롯해 넥슨 모바일게임 사업의 중심에 서 있는 엔도어즈 김태곤 이사 등 스타 개발진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넥슨&모바일] 모바일 개발 진용 '화려하네'

넥슨지티(대표 김정준)는 100주 이상 PC방 인기순위 1위(게임트릭스 기준)를 지킨 정상의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을 개발한 넥슨 자회사로, 내로라 하는 업체들의 각축장이 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남다른 경쟁력을 보여줄 것을 자신했다. '서든어택'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서든어택M: 듀얼리그'를 비롯해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SRPG 장르를 모바일에 구현한 '슈퍼판타지워'가 넥슨지티가 선보일 기대작들이다.

올해 초 선보인 '영웅의군단'을 흥행시키며 넥슨 모바일게임 사업의 핵으로 급부상한 엔도어즈(대표 신지환) 김태곤 상무의 신작 '광개토태왕'도 이날 베일을 벗었다. 스타 개발자 김태곤 상무가 15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형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관심을 모은 '광개토태왕'은 광활한 영토를 개척한 정복왕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영웅의군단'에 이어 2타석 연속 홈런을 때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넥슨&모바일] 모바일 개발 진용 '화려하네'

'마비노기'로 넥슨 MMORPG만의 문법을 만든 데브캣스튜디오 김동건 본부장은 카드게임 '마비노기 듀얼'을 비롯한 3종 신작을 들고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내비췄다. '마비노기 듀얼'은 넥슨의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정통 TCG로, 전략에 따라 12장의 카드 구성과 운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기대작. 이날 함께 공개된 RPG 요소가 가미된 슈팅게임 '뱀파이어공주'와 실시간 전략 RPG '하이랜드의 영웅' 등 개발 초기 단계의 게임들도 향후 넥슨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정상원 부사장은 "모바일게임만의 차별화된 재미가 무엇인지 고민을 거듭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탄탄한 개발역량, 다양한 게임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신작들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넥슨의 스타 개발진들이 선보인 신작 모바일게임 라인업만 무려 13종. 넷마블·위메이드를 비롯해 선데이토즈·네시삼십삼분 등 신흥 강호들이 부각되는 사이 다소 주춤한 행보를 보였던 넥슨의 지난 모습과는 전혀 상이했다는 것이 당시 현장을 찾은 기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의 중흥기를 이끈 온라인게임 개발의 핵심 주역들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 지 관심이 모인다"고 전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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