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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소송이 답인가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잡음도 여기저기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소송까지 불사하며 양사 대립각이 불거지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소송을 앞세워 '앓던 이를 뺀' A사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사는 모바일게임 업체 B사와 긴 갈등을 겪었습니다. B사는 C라는 모바일게임을 출시한 업체인데요. 앞서 C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던 A사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C게임의 긴 개발 공정에 못이겨 그만 'GG'를 칩니다. C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해지하기로 한 것이죠. 대신 C게임에 A사 자금도 적잖이 투입된 만큼, C게임이 출시될 경우 이후 발생하는 매출 일부를 A사에게 제공하는 계약을 함께 체결했습니다.

이후 B사는 D사와 C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C게임은 곧 출시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합니다. A사는 B사에게 C게임으로 얻은 매출 일부를 요구했는데, B사가 그 돈을 못주겠다고 '배째'를 시전한 겁니다. D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출시한 게임은 A사와 계약을 체결했던 C게임이 아니라는게 B사의 논리였습니다.

A사는 황당할 따름이었겠죠. 속된 말로 '빡친' A사는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B사가 D사와 계약을 맺고 체결한 게임이 C게임이 맞다는 증거를 확보한 A사는 즉각 B사를 고소하기에 이릅니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을까요. B사는 결국 A사와 합의에 나섰다고 하네요. A사는 결국 "소송이 답인가'라는 한탄 아닌 한탄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A사와 B사가 무난히 합의를 마치길 바라면서 이만 ABC 뉴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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