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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B기자의 말 실수 "전립선 어때요?"

모 TV에서 방송 중인 19세 이상 연애 상담 프로그램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여자 후배가 인터넷이 안된다면서 핫스팟 대신 "XX팟을 켜달라"고 말한 사연이 전파를 타면서 뜨거운 이슈몰이를 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한 기자의 사연이 알려져 적잖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A매체 B기자와 C업체 D씨는 평소에도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서로 막역한 사이입니다. 그러나 새해 첫 미팅인 만큼 둘 다 격식을 갖춰 만났습니다. B기자는 정장을 차려 입었고 D씨 역시 정중한 자세로 저녁미팅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새해니 서로에게 덕담도 주고 받으며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확인해 나갔습니다. D씨와 허물없이 지내는 B기자인만큼 그는 D씨가 예전부터 갑상선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사차 아래와 같이 물었다고 합니다.

"D씨, 전립선은 좀 괜찮아요?"

바로 옆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D씨의 얼굴에는 일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괴상한 표정이 떠올랐다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럴수밖에요. 다들 아시겠지만 전립선은 여자한테는 없는 기관이니까요.

B기자도 자신이 말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입밖에 꺼낸 말을 주워담을 수는 없었죠.

하지만 D씨는 웃으면서 "갑상선 괜찮아졌다"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화들짝 놀란 B기자는 이제 아까 그 모 연애 프로그램을 더 이상 보면 안되겠다고 되내이고 또 되내였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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